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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마케팅은 전혀 효과가 없다.

소셜마케팅은 전혀 효과가 없다. 그러니 소셜마케팅을 하지 말아라. 괜히 돈, 시간, 노력을 허비해서 소셜마케팅을 하지 말고 그 돈과 시간과 노력을 복지나 서비스를 만드는데 투자를 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대기업과 기존 언론사와 어뷰저와 정치 알바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다.

언론사에서는 소셜마케팅이 전혀 효과가 없고, 폐쇄적이기에 정보가 조작되거나 왜곡될 가능성이 높다고 목소리를 높여 말한다. 소셜에는 정치적으로 왼쪽으로 간 사람들만 있다고도 이야기 한다. 20~30대만 자기들끼리 이야기하는 곳이라고 폄하하기도 한다. 제발 그러니 소셜댓글 같은 것을 언론사 기사 하단에 두거나 소셜 버튼을 덕지 덕지 붙여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

언론사는 어떡해서든지 SNS에 발가락이라도 얹어 놓으려고 발악을 하고, 대기업에서는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서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블로그나 트위터를 운영한다. 모기업에서는 트위터 운영팀만 수십명이 있고, 블로그 마케팅 비용으로만 월 수천만원을 들인다. 연간으로 계약하기에 수억원짜리 계약으로 진행하고,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만해도 월 수천만원 이상 들어가는데다 인력도 수십명씩 투입하여 전사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정치 알바들은 건당 얼마씩 받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며 그것만 대행하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들어가는 비용 또한 천문학적인 비용이다.

도대체 왜? 소셜마케팅이 전혀 효과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여서 말하기만 하고 SNS에 어떡해서든 발을 들여 놓을라고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들여가며 장악하려 할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계속 나오고 있고, 소셜 마케팅은 날로 고도화되고 있다. 왜 전혀 효과가 없는 SNS에 다들 난리일까?

답은 하나다. 효과가 있으니까. 왜 효과가 있는데 효과가 없다고 말하는지에 대해서는 독자의 판단에 맡기겠다. 효과가 정말 없다면 우선 소셜댓글부터 없애고, 각종 기업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와기업블로그부터 없어져야 할 것이다. 정치 알바도 없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더 많이 생겨났으면 생겨났지, 줄어들거나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페이스북에서 알만한 기업들의 이름을 검색하면 한국을 위한 페이지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등을 위한 페이지도 만들어 놓았음을 알 수 있다.

소셜마케팅은 효과가 있다. 그것도 돈을 많이 들여도 그 돈 이상의 매출을 내 줄 수 있다고 판단되었고 검증되었기 때문에 돈을 들여서 소셜마케팅을 하는 것이다. 정치적 왜곡이 아니라 영향력을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정치 알바들이 설치는 것이다. 먹을 것이 있으니 어뷰져들이 하이애나처럼 달라붙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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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메인 타임보드 테이블. 1시간 노출당 가격임을 감안하면 소셜마케팅에 왜 수억원의 돈을 들이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소셜마케팅은 스타트업에게 더욱 필요하다. 배너 광고나 옥외 광고, 키워드 광고같은 광고는 모두 기본적으로 돈이 들어간다. 돈이 없으면 광고를 전혀 할 수 없다. TV광고는 더 하다. 15초 광고를 하는데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이 들어간다. 소셜마케팅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돈이 들지 않는 광고이자 마케팅 채널이다.

물론 돈을 들이려면 얼마든지 들을 수 있다. 내가 하기 싫은 것이나 잘 못하는 것을 남에게 시키면 원래 돈이 드는 법이니 말이다. 또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들도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점차 수익화를 하기 위해 광고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기존의 광고 형태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페이스북만 보아도 수익화를 위해 돈을 들이지 않으면 잘 퍼져나가지 않도록 재설계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이전에도 이후에도 없을 절호의 기회가 바로 소셜 마케팅 안에 있는 것이다.

소셜 네트워크가 오염되는 이유는 바로 소셜 마케팅이 전혀 효과가 없다고 목소리 높여서 말하고 있는 표리부동한 집단들 때문이다.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서라도 여론을 조작하려 하고, 광고가 아닌 것처럼 광고를 하며, 블로거들을 알바처럼 부리고, 트래픽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려는 집단 때문에 흙탕물이 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셜 네트워크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신뢰할 수 있는 컨텐츠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을 통해서 유통된다. 관계를 통해 유통되고, 그 소셜 네트워크는 점점 폐쇄적으로 자본과 정치적 세력들을 고립시켜 나가며 (혹은 끌어 안으며)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 사이로 퍼져나가고 있다. 그 영향력은 점점 커져나가고 있다.

부디 소셜마케팅이 효과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소셜마케팅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래야 소셜마케팅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 소셜마케팅의 영향력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테니 말이다.

현재 소셜마케팅 회사 DASOLIN의 CEO이고, 스타트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소셜마케팅을 전하는 에반젤리스트로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미디어 플래텀의 파운더 겸 이사이고, 현재 마케팅 섹션을 담당하고 있으며, 스타트업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인 플라타나스에서 소셜마케팅 분야 멘토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댓글 (1)

  1. David Chang 아바타

    늘 좋은 기사로 유인은 하시는군요. 전 종범님 말 믿습니다!^^ 새해에도 계속 좋은 기사 바라며 하시는 일 번창하고 가정내 행운이 두루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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