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산업 개척하는 우수 스타트업 34개팀
콘텐츠 스타트업의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9일 서울 강남구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콘텐츠 분야의 창업 준비자 및 초기 콘텐츠 스타트업의 성과를 소개하는 ‘2017년 창업발전소 콘텐츠 스타트업 리그 성과발표회(이하 성과발표회)’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주최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콘텐츠 분야의 예비 창업자와 창업팀, 1년 이하의 초기 스타트업 등 유망 기업을 발굴해 문화벤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2017 창업발전소 콘텐츠 스타트업 리그 공모전(이하 공모전)’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에 앞서 한콘진은 총 57개 팀을 선발해 8개월 간 멘토링, 마케팅, 네트워킹 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지난 4월 프로그램 종료 후,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34개 팀이 성과발표회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약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성과발표회는 서바이벌 형태의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우수팀에 대한 시상식과 수상 팀의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는 물론, 토크콘서트, 축하공연, 네트워킹 파티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펼쳐졌다.
시상식에 앞서 오후 2시에는 ‘정글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주제로 선배 스타트업 관계자의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2015년 창업발전소에 참여해 중국 현지에서 웹드라마, 웹무비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 중인 이준협 모모 대표와 2016년 창업발전소에 참여해 3D 360도 가상현실 카메라 ‘뷰오’를 개발한 송헌주 투아이즈테크 대표, 2015년 창업발전소에 참여해 현재 3D프린터 및 엑셀러레이터로 사업을 전개 중인 허제 N15 대표 등이 연사로 참가했다.
이어서 성과발표회의 하이라이트인 34개 기업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 가운데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이들에 대한 포상으로 각 기업당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 기업들은 음악·영상·공연·디자인·광고·패션 등 콘텐츠 관련 전 분야에 걸쳐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였다.
선정 기업들은 유사 장르별로 ▲엔터테인먼트(WindyHill, pOH6.6, 룰루랄라연구소, 스페이스오디티, 스파티드, 에르고, 닷페이스, 디퍼) ▲라이프(닥터다이어리, 바이앤어스, 오디올랩, 집사의하루, 러브펫, 유이수, 아이러브베지, 오감, 리크리에이션) ▲플랫폼&프로덕트(디올연구소, 법정문서, 스마트테스트, 제이튭, 비주얼, 긱블) ▲에듀케이션(에이아이리소프트, 투미유, 올인원에듀테크, 비유비유, Imagine Lab, 글로벌커리어연구소) ▲컬처(독고탁, 사바나덕보트, 이니시, 라프옥션, 인디비듀얼카)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함께 수상했다.
김영덕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부원장은 “지난해부터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 콘텐츠 스타트업들의 성과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제 막 첫 발을 내딛는 콘텐츠 스타트업들이 국내 콘텐츠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나아가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