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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화물차 거래 플랫폼 ‘직트럭’, 12억 원 프리 A 투자 유치

중고 화물차 거래 플랫폼 직트럭(ZigTruck)이 JB인베스트먼트를 주축으로 한 투자자들로부터 총 12억 원 규모의 프리-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기업가치 100억 원을 기반으로 진행됐으며, 투자 후 기업가치는 112억 원으로 평가됐다.

JB금융그룹 계열사인 JB인베스트먼트가 10억 원을 선도 투자했고, 다수의 엔젤투자자들이 2억 원을 추가로 출자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직트럭의 플랫폼 고도화와 금융 서비스 확장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직트럭은 기존의 딜러 중심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화물차 운전자와 구매자를 직접 연결하는 C2C(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으로, 중고 화물차 시장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10년 이상 축적된 실거래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투명한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간소화된 차량 등록 및 검색 시스템을 구축해 기존 중고 화물차 거래의 불투명성과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다.

JB인베스트먼트의 김도형 수석심사역은 “직트럭은 생계형 화물 운전자 중심 시장을 디지털 기반으로 구조 전환하고 있는 팀”이라며,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금융 접목 가능성과 중고 화물차 시장 확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직트럭은 2024년 앱 출시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앱 내 누적 거래액은 약 309억 원에 달하며, 앱 다운로드 수는 약 6만 건, 회원 등록 수는 약 2.6만 명을 기록했다.

2024년에는 약 51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투자가 이루어진 2025년 1분기에는 약 28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전체 대비 50%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직트럭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금융 API 연동, 전자계약 기능, 화물차 운전자 현실에 맞는 금융 모델 등을 2025년 중 정식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의 거래 효율성과 정보 신뢰도를 높이고 사용자 경험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플랫폼 고도화 및 금융 연계 기능 확장에 집중하는 한편, 향후 시리즈 A 라운드 투자 유치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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