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6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했다.
직방은 지난 7일 VIG파트너스의 크레딧 투자부문인 VIG얼터너티브크레딧(VAC)과 6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직방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 혁신을 선도하는 직방과 호갱노노의 비전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기존 라운드와 동일한 기업가치로 투자를 유치했다”며 “최대 규모 시장인 부동산 산업의 잠재력에 대해 투자사와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직방은 국내 주요 부동산 플랫폼인 직방과 호갱노노를 운영하며 프롭테크 기술을 접목한 혁신 서비스로 지난 10여 년간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최근에는 원룸·투룸 영역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는 한편, 아파트 중개사 대상 신규 광고 서비스와 신축 분양 마케팅 상품 등 수익성 높은 사업 모델을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삼성SDS 홈IoT 사업부 인수 이후 스마트홈 사업에 진출해 얼굴인식 도어록과 로비폰 등 AI 기술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홈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 분야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 싱가포르, 대만, 호주 등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직방은 신사업 발굴과 내부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 향상에 주력한 결과, 지난해 영업손실을 크게 줄였으며 2025년 초에는 흑자전환에도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신사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동시에 재무건전성 확보에 집중해 실적 개선 흐름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적 관심이 큰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주도해 부동산 거래 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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