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호텔, 글로벌 VC로부터 시리즈C 투자 유치
호텔-레스토랑 예약 앱 데일리호텔(대표 신인식)이 국내외 VC로부터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LB인베스트먼트의 주도로 일본계 VC인 글로벌브레인, 지난 라운드 투자자였던 세쿼이아 캐피탈이 참여했다.
금번 투자를 주도한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한국의 여가산업은 고성장중이며, 데일리는 호텔과 레스토랑을 단순한 숙박과 외식의 장소가 아닌 고급의 엔터테인먼트 수요로 재해석한 독보적인 브랜드 가치를 보유한 기업”이라며, “국내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사업 확장을 통한 빠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투자에 참여한 일본계 VC이자 KDDI Open Innovation Fund를 운영하는 글로벌브레인 관계자는 “매년 일본 여행을 하는 한국인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자유 여행을 즐기는 유저들과의 접점을 만드는데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글로벌브레인의 GB6펀드와 KDDI의 KDDI Open Innovation Fund 두 개의 펀드에서 함께 투자함으로써 두 회사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하여 일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데일리호텔 신인식 대표는 “눈부시게 성장하는 여가 산업 속에서 데일리호텔은 무엇보다 고객이 신뢰할 수 있고, 일관성 있는 서비스로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자 한다. 이번 투자 유치는 글로벌 무대에서도 데일리호텔의 서비스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굳건한 의지의 표상”이라고 밝히며, “실제 이용한 고객이 남긴 트루리뷰는 호텔/레스토랑과 데일리호텔, 고객을 잇는선순환 시스템과 서비스 고도화를 가능케했다. 앞으로도 데일리호텔은 고객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경험 플랫폼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데일리호텔은 신인식 단독 대표 체제에서 신인식, 신재식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신재식 신임 각자 대표는 데일리호텔의 공동 창업자로서 창업 당시부터 부대표를 역임하며 마케팅, HR, 사업부서 총괄을 담당해왔다. 이번 각자 대표 체제 전환으로 신인식 대표는 미래 성장 전략과 M&A, 신재식 신임 대표는 숙박 및 레스토랑 예약 사업과 투자, 관리 등을 맡게 된다. 데일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인하고, 내실을 다진다는 포부다.
데일리호텔은 2014년 모바일에 최적화된 예약 플랫폼을 선보이며, IT기술을 통해 호텔 객실과 레스토랑을 고객의 필요에 따라 스마트하게 연결하는 모바일 호텔&레스토랑예약 앱이다. 국내외 모바일 호텔 예약 앱 중에서는 유일하게 다운로드 900만 건을 돌파했다.
지난 4월 기준 ‘데일리호텔’에서 예약할 수 있는 호텔 수는 국내외 35만여개, 펜션은 4,200여 개이며,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태국, 홍콩, 싱가포르 등 전 세계 호텔 예약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2017년 기준 호텔 부문 총 거래액은 1,200억 원 이상이며, 모바일 호텔 예약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디자인과 기능성이 강조된 부티크 호텔, 양질의 서비스와 부대시설을 갖춘 펜션 예약의 상승세가 가파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