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마케팅 업체 ‘데이터블’, 비에이파트너스로부터 투자 유치
데이터기반 인플루언서 마케팅 업체 데이터블이 비에이파트너스로부터 3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데이터블은 빅데이터분석 전문회사 트리움(현 아르스프락시아) 공동창업자인 이종대 대표와, 국내 모임중개사이트인 온오프믹스 CTO 출신의 윤병국 이사 등이 함께 설립한 회사로,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마케팅 솔루션인 ‘해시업’과, AI 기반 데이터분석 서비스 ‘해시업AI’를 서비스 중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SNS에서 영향력을 가진 일반인들을 활용해 제품, 서비스, 장소를 홍보하거나 판매하는 마케팅 기법으로,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투브 등 글로벌 SNS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시장이다. 전 세계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은 미국의 경우 2017년 약 20억 달러 규모에서 2020년에 약 1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1조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데이터블은 인플루언서 마케팅 서비스인 ‘해시업’을 개발해, 지난 해 말부터 국내 약 6천 명의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알파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폴라로이드 등의 고객사와 진행한 프로젝트에서 기존 서비스 대비 평균 약 38% 높은 마케팅 효율 증가 효과를 보였으며, 모 고객사는 캠페인 기간 내 최대 5배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해시업은 현재 팔로워 5천명 이상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하반기 중에 베타테스트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회사는 또한 데이터마이닝 및 다양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인스타그램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자들의 관계망을 파악하는 ‘해시업AI’ 엔진을 개발, 이를 통해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들의 실제 메시지 도달범위와 관심사 및 포스팅 성과를 예측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종대 데이터블 대표는 “셀럽의 영향력이 점차 일반인들에게 이양되면서, 셀럽의 영향력을 뛰어넘는 일반인 인플루언서들이 등장하는 추세는 오래갈 것”이며, “데이터블은 앞으로 인플루언서 성과를 더욱 정확히 분석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하여 더 높은 광고 및 커머스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투자를 주도한 전수협 비에이파트너스 이사는 “향후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이 급성장 하면서 데이터 분석 및 전달 능력이 더욱 더 중요해질 것이다. 데이터블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디지털 마케팅 인사이트를 전달하는 데 능숙한 팀으로, 앞으로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