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트원, 카카오계정과 전화번호로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지갑 출시
암호화폐를 카카오계정 로그인과 전화번호 간편송금이라는 익숙한 키워드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두나무 자회사인 루트원이 카카오계정과 전화번호로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앱)를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비트베리는 다양한 코인을 한번에 보관하고 전화번호를 통해 지문인식과 FaceID 인증으로 송금할 수 있다.
루트원 박일용 CTO는 “비트베리 지갑은 프라이빗키나 니모닉을 개인에게 제공하지 않고 보안이 강화된 중앙서버에 보관한다. 국내 1위 거래소인 업비트의 보안 노하우와 세계 최고 화이트 해커팀의 보안 컨설팅을 진행중이며 90% 이상의 비율로 콜드월렛에 백업하는 등 입체적 보안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갑 서비스에서 프라이빗 키 관리를 개인이 아니라 중앙 서버에서 통합 관리한다고 해서 블록체인의 가치를 훼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거래 이력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투명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사용자 편의성을 제공하는 것” 이라며 블록체인을 바라보는 시각도 밝혔다.
루트원 장성훈 CEO는 “앞으로 모회사인 두나무(람다256 연구소)를 포함한 많은 파트너사와 함께 블록체인, 디앱 생태계의 효율적이고 건강한 성장에 기여하겠다” 고 밝혔다.
루트원는 11월 부터 디앱을 개발하는 개발사들이 결제나 서비스 연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API, SDK 및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