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지갑 ‘비트베리’, 글로벌 버전 공식 출시
루트원소프트는 22일 간편송금 암호화폐 지갑인 비트베리의 글로벌 버전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비트베리 앱은 시중의 암호화폐 지갑과는 달리 복잡한 개인키나 니모닉 코드의 취급을 사용자에게 요구하지 않는다. 카카오계정 로그인과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통해 다양한 암호화폐를 쉽게 송금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최다암호화폐 거래소이자 해킹 전력이 없는 업비트(두나무 주식회사)의 노하우와 입체적인 관리로 보안 역시 탄탄하다.
이번 글로벌 론칭을 통해 카카오 계정이 없는 외국 사용자들도 구글 계정으로 원탭 로그인하고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로 암호화폐를 송금할 수 있게 되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루트원 이준기 CSO(최고전략책임자)는, “비트베리는 소비자용 지갑 뿐만이 아니라 기업용 비트베리 API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하면 기업이 블록체인 개발자 없이도 토큰 이코노미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에는 더 개선된 버전의 개인 및 기업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CSO는, “비트베리는 글로벌 버전 론칭 이후 2~3일간 별도의 홍보가 없었는데 외국인 가입 비율이 약 40% 가량을 차지한다”면서, “대한민국의 스타트업이 만든 서비스가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의 성공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