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프로토콜, 라인 토큰 벤처 펀드인 ‘언블락 벤처스’로부터 투자 유치
‘캐리 프로토콜’은 라인의 토큰 벤처 펀드인 ‘언블락 벤처스(unblock ventures ltd., 이하 언블락 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7일 밝혔다.
캐리 프로토콜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에 흩어져 있는 결제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하고 그 통제권을 소비자에게 돌려주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온라인 거래 데이터가 통합, 추적, 활용이 비교적 쉬운 반면 전 세계적으로 2경 8,000조원이자 온라인의 9배 규모에 해당하는 오프라인 커머스 시장의 데이터는 통합과 수집이 어려워 소상공인은 물론 대기업 조차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왔던 것이 일반적이다.
캐리 프로토콜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작으로 핵심 파트너사인 스포카(Spoqa)의 전국 1만개 매장과 1,700만명의 고객을 활용, 블록체인을 통해 오프라인 시장을 통합하고 데이터 보상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들은 스포카 이외에도 이미 월 389만명의 사용자와 및 400여개 브랜드 멤버십을 보유한 ‘시럽 월렛’을 비롯해 서울시 동물병원의 98%를 점유하고 있는 ‘펫닥’, 업비트의 자회사이자 사용자 친화적 암호화폐 지갑인 ‘비트베리’를 개발한 ‘루트원’과 국내 1위 암호화폐 지갑사인 ‘코인매니저’ 등 파트너의 지원을 등에 업고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캐리 프로토콜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기존에 아무런 보상 없이 제공되던 자신의 거래 데이터를 공유하고, 암호화폐인 캐리 토큰(토큰 심볼 CRE)을 보상 받을 수 있다. 또 광고주는 이를 바탕으로 고효율 광고를 집행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는 보상 받은 캐리 토큰을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고, 매장은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낯선 블록체인 서비스를 대중화시키기 위해서는 자연스럽게 일상생활에 파고들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늘려가야 한다는 것이 캐리 프로토콜 최재승 공동 대표의 생각이다.
언블락 벤처스 관계자는 “캐리 프로토콜을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실사용에 근접한 프로젝트라 판단했다. 7년 간 태블릿 기반 오프라인 리워드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며 단단한 영향력을 확장해 온 팀의 수행 능력도 높게 샀다”고 이번 투자의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