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비바리퍼블리카, 콰라소프트, 네오펙트, 헬프미…’디지털 혁신 DNA 100대 혁신기업’

(위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으로)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변창환, 손보미 콰라소프트 대표, 변호영 네오펙트 대표, 박효연 헬프미 대표(사진 왼쪽)와 코파운더 멤버 남기룡, 이상민 변호사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국내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있는 D(Data), N(Network), A(AI) 분야 100대 혁신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DN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창한 용어로, 초연결 지능화 시대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필수 인프라 분야를 지칭한다.

기본 구성은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중소기업 기술 혁신역량 평가 지표를 참고하여 ‘혁신 기업’ 후보 선정 후 총 4가지 항목 ‘핵심기업 선정을 위한 정량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기업들이 선출됐다. 약 1800개 기업의 정보를 토대로 매출액, 연구개발(R&D) 투자금, 지적재산권 보유현황, 벤처캐피털 및 정부 자금 지원 여부 등 크게 4개 기준으로 평가했다. 100곳 중 데이터 기업이 36개, 네트워크 기업이 25개, AI기업이 39개다.

특히, 데이터 분야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보다 기업 대상으로 데이터 분석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 많았고, 네트워크 분야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서비스나 5G 연계성이 높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서비스 기업이 많이 선정됐다. AI 분야는 교육이나 금융, 생활편의 서비스 등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많았다.

스타트업 영역에서 대표적인 기업은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로 유니콘기업 반열에 오른 비바리퍼블리카(데이터분야)다. 토스는 2015년 2월 공인인증서 없이 쉽고 빠르게 송금할 수 있는 간편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2019년 2월 현재 누적 다운로드 2,200만건, 누적 송금액 32조 원을 돌파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계좌, 카드, 신용, 보험 등 각종 조회 서비스뿐만 아니라 적금, 대출 등 금융 상품 개설 및 P2P, 펀드, 해외 주식 등 다양한 투자 서비스 등 금융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신한금융그룹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 중이기도 하다.

AI분야 혁신기업에 선정된 콰라소프트는 인공지능의 한 분야인 딥러닝 기술로 미래 금융시장 가격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2014년에 설립된 핀테크 스타트업 콰라는 CNN, RNN 딥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지난 30년간 금융 시장의 빅데이터 4억 건을 수집 및 분석한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여 미래 금융 환경을 전망하는 알고리즘 ‘마켓드리머(Market Dreamer)’을 개발했다. 이 알고리즘은 한화자산운용 및 KB 금융그룹에 제공된 바 있으며 지난해 5월 29일에 콰라에서 출시한 금융 전망 앱 ‘코쇼(KOSHO beta)’에도 적용되고 있는 기술이다.

헬프미는 ‘누구나 쉽게 법률 서비스를 이용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변호사들과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법률 스타트업이다. 법률서비스에 자동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2015년 7월 법률상담을 시작으로 지급명령 헬프미, 법인등기 헬프미, 상속문제 헬프미 등 서비스를 출시하며 성장하고 있다.

네트워크 분야 기업으로 선정된 네오펙트는 인공지능, IoT 등 스마트 기술과 게임화 된 콘텐츠를 결합한 재활 훈련 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기술특례상장(IPO)을 한 네오펙트는 재활의료 및 IT 기술 유망 업체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20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2016년 독일 뮌헨에 법인을 설립했고, 2019년 2월에 보험 적용을 위한 의료전문 법인을 미국 버지니아에 설립 예정이다.

한편, 조사기업의 62%의 기업이 자사가 보유했거나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를 활용해 해외 진출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고, 해외 진출 시 가장 중요한 요소를 해외 영업과 마케팅으로 응답했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을 방해하는 장애요인으로 전문인력 부족을 가장 많이 꼽았고 자금 부족과 투자유치, 규제 등 법제도적 한계에 대해서도 어려움을 호소했다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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