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독 여성 창업가 펀드, 지구인컴퍼니에 첫 투자
옐로우독(대표 제현주)은 외형 결함으로 유통되지 못하는 농산물을 건강 가공식품과 대체고기로 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대표 민금채)에 투자를 집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옐로우독이 지난 12월 초기 여성 창업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한 ‘옐로우독 힘을싣다 투자조합’이 집행한 첫번째 투자다.
지구인컴퍼니는 우아한형제들에서 배민쿡 상품 기획을 총괄했던 민금채 대표와 카카오, 우아한형제들 출신의 팀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2017년 7월 법인을 설립하여 현재까지 다양한 건강 간편식을 자체 개발 브랜드로 선보여 왔다. 최근에 출시한 ‘못생긴 분말 스프’는 합성착색료와 이산화규소를 첨가하지 않고 국내산 원물을 가공하여 만들었으며, 땅에 묻었을 때 90일 내 분해되는 생분해성 포장 용기를 사용했다.
지구인컴퍼니는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식물성 대체 식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구인컴퍼니는 현미와 견과류를 베이스로 한 식물성 대체고기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식물성 대체고기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 식품 론칭을 준비 중이다.
옐로우독 제현주 대표는 “지구인컴퍼니는 외형결함으로 버려질 농산물을 활용하여 식물성 대체고기를 비롯한 다양한 건강 가공식을 개발함으로써 농업 생산성, 환경, 소비자 건강에 이바지하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구인컴퍼니에 투자한 ‘옐로우독 힘을싣다 투자조합’은 탁월한 역량을 갖춘 초기 여성 창업가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빠른 성장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로 결성되었다. 제현주 대표는 “더 많은 여성이 창업을 시도하고 동등한 자본 접근성을 누리며 성장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