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스타트업 ‘큐라움’, 7억원 투자 유치
의료기기 벤처기업 큐라움(대표 정일도)은 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와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로부터 7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큐라움은 틀니와 투명 교정기, 마우스피스 등 구강 내 장치 전용 스마트 세척기 클리움 클리너(Clium Cleaner)와 코골이, 수면무호흡, 이갈이 등 수면 만성 질환 개인 맞춤형 종합 솔루션인 클리움 시스템(Clium System)을 개발 중인 의료기기 스타트업이다.
클리움 시스템을 사용하는 수면 만성질환자는 취침할 때 클리움 S-가드(Clium S-GUARD)를 착용한다. 클리움 S-가드(센서 내장형 하악전방위 장치(MAD, Mandibular Advancement Device))가 수집한 생체 신호는 세척기인 클리움 클리너를 통해 서버로 전송되며, 웹과 앱에서 수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클리움 시스템의 최대 장점은 측정된 정보를 기반으로 수면 만성질환자의 상태에 맞는 지속적인 관리 및 의료진의 처방에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큐라움에서 개발중인 클리움 클리너는 초음파 세척 기능과 자외선 살균 기능을 갖고 있으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손쉽게 기기를 작동할 수 있다. 클리움 클리너는 지난 3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한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IDS)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미국∙유럽∙호주∙일본 등 해외 치과산업 관계자와 디스트리뷰터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클리움 클리너는 올해 4분기에 출시 예정이다.
정일도 대표는 “지난해 여러 건의 국내 투자 유치와 중국 현지 업체 MOU 체결로 큐라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 유치를 했다” 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헬스케어 산업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