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는 라인 타고 글로벌 시장으로, 라인은 페이코 타고 한국으로
NHN페이코(대표 정연훈)가 라인페이(LINE Pay Corporation대표 고영수, 이하 라인페이)와 ‘글로벌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3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 구에 위치한 라인페이 본사에서 NHN페이코 정연훈 대표이사와 NHN Japan 이즈미 타다히로 대표, 그리고 라인페이 주식회사 고영수 대표를 비롯한 라인페이 대만과 태국 법인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양사가 가진 경영자원을 활용해 글로벌 결제 가맹점 상호 이용을 위해 노력하고 마케팅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NHN페이코는 라인페이의 최대 강점인 플랫폼 경쟁력과 현지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라인페이는 페이코가 구축한 한국의 오프라인 결제 거점을 활용해 한국 시장 진출을 꾀한다.
이에 따라 <페이코> 이용자들은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었던 <페이코> 간편결제를 일본, 대만, 태국 내 라인페이 가 적용된 현지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고, <라인페이>를 쓰는 해외 이용자 또한 한국 방문 시, 편의점, 백화점, 카페, 베이커리, 화장품 전문점 등 다양한 <페이코>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되는 등 양방향으로 역외 결제가 가능해진다.
라인페이 주식회사 고영수 대표는 “캐시리스 사회를 촉진하기 위해 라인페이는 유저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현금 사용의 불편함에 대한 국가별 맞춤 대안책을 제시하며,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페이코와 함께 플랫폼을 더욱 확장하여, 한국과 해외 여행을 하는 유저들에게 편리한 결제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고 밝혔다.
NHN페이코 정연훈 대표는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결제 시장이 현금 없는 사회로 이동하고 해외 여행객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표방하는 크로스보더 결제 수단의 등장이 요구되고 있다”며, “페이코는 한국의 대표 핀테크 사업자로서 라인페이와 손잡고 국경을 넘어 국내외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는 글로벌 결제 서비스로 상호 성장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라인페이는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1억 6,400만 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LINE)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결제 서비스로, 일본, 대만, 태국 등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핀테크 컨퍼런스’를 통해 ‘라인페이 글로벌 얼라이언스 (LINE Pay Global Alliance)’ 전략을 발표한 이후, 국가별 대표 결제 플랫폼 사업자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캐시리스 사회 및 핀테크 사업을 가속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