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궁금증을 현직자가 답변해 주는 커리어 컨설팅 플랫폼 론칭
직장인 앱 블라인드가 커리어 컨설팅 플랫폼 ‘루프탑 슬러시(Rooftop Slushie)’를 출시했다.
루프탑 슬러시는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들이 원하는 회사의 현직자에게 커리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다. 궁금한 회사나 직무에 대한 질문을 올린 후 답변해준 사람에게 지불할 금액을 책정하면, 지정한 회사의 현직자들이 답변을 달아준다.
루프탑 슬러시의 강점은 재직여부가 검증된 현직자 인재풀이다. 블라인드가 보유하고 있던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등 실리콘밸리 현직자들이 루프탑 슬러시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루프탑 슬러시는 출시 이래 일주일이 되지 않아 300명이 넘는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주로 올라오는 질문들을 살펴보면, ‘아마존 1차 면접에서 어떤 질문을 하는지’, ‘페이스북 연봉 협상에서 얼마를 제시 받았는데, 이 금액이 내 커리어에 비해 합리적인 수준인지’ 등 현직자만이 답변 가능한 질문들이다. 대개 질문이 올라온지 10분이 못 돼 답변이 달린다.
현재 루프탑슬러시는 이직이 보편적인 미국 실리콘밸리 직장인을 타겟으로 서비스를 먼저 출시했으며, 향후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루프탑슬러시를 출시한 블라인드는 직장인 커뮤니티 앱으로, 국내에서만 200만 명이 넘는 직장인들이 사용하고 있다. 자신의 회사 이메일을 통해 현직자임을 인증해야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블라인드는 2015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재직자 70% 이상이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