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웨덴 창업지원기관 맞손…韓 스타트업 북유럽 진출기회 확대
창업진흥원(원장 김광현)이 18일 국내 창업기업의 북유럽 진출 및 유망 창업기업 교류 협력을 위해 비즈니스 스웨덴(Business Sweden, 대표 일바 베르그Ylva Berg)와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은 지난 6월 개최된 한국-스웨덴 정상회담 이후 발표된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 스웨덴 개소에 따른 기관 간 협력에 따른 것으로 양국의 기술 기반 창업기업 발굴 및 육성, 양국 창업생태계 정보공유, KSC 설립 및 운영 협력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번 MOU 체결식은 한국-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을 찾은 스웨덴 스테판 뢰벤 총리 및 발렌베리 그룹, 아스트라제네카, 스포티파이 등 글로벌 기업들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의 방한 기간 중 개최된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진행되었다. MOU 체결식에는 김광현 원장, Ylva Berg 대표 등 양국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하였다.
비즈니스 스웨덴은 2013년 설립된 기관으로 스웨덴 기업의 글로벌 진출, 해외 기업의 스웨덴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계 57개국에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 스웨덴은 국내에도 진출하여 한-스웨덴 양국 무역투자 협력 촉진을 위한 ‘주한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를 운영하고 있다.
창업진흥원 김광현 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서 국내 창업기업이 스웨덴을 발판으로 하여 북유럽 국가의 창업생태계에 진입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면서 “우수한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스웨덴과의 교류로 국내 창업생태계가 글로벌화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웨덴 KSC는 ’20년 중 스톡홀름에 위치한 창업공간 ‘에피센터’(Epicenter) 내에 조성될 예정으로, 창업진흥원은 비즈니스스웨덴과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이곳에서 국내 창업기업의 북유럽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