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공유? 위치 공유? 이제는 링크를 공유하라! 이용자들이 서로 검증하고 추천하는 웹사이트들의 향연, 링콕
인터넷 발달로 인해 세상은 두 개의 공간이 존재하게 됐다. 실제 삶을 살아가는 물리적인 현재의 공간과 함께 웹이라는 또 하나의 공간이 탄생한 것이다.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을 필요로 하는 현실세계와 달리 웹은 24시간 365일 단 한 시도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기 때문에 현실세계 이상의 가치를 획득할 수 있는 곳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현 시대의 흐름으로 온라인 상에서의 다양한 커뮤니티 도구가 속속 등장했고, 그 정점에 있는 것이 바로 SNS라 할 수 있는데, 최근 웹 상의 삶을 다양한 타인들과의 관계형성 속에서 더욱 유익하고 흥미롭게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선을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런칭한 링콕은 최초의 ‘웹사이트 공유 소셜네트워크’라는 수식어를 달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의 SNS들이 텍스트, 이미지, 위치 등을 주제로 친구 혹은 이웃들과 커뮤니케이션을 나눴다면, 링콕은 자주 이용하거나 유익한 웹사이트 링크 주소를 해당 카테고리에 입력하여 주위 사람들과 공유하고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서비스다. 회원가입 시 필수로 링크 주소와 설명 등을 입력하게 되어 있는데, 이렇게 입력한 링크는 데이터베이스 화 되어 다른 이용자들에게 추천되어 보여진다.
정보화시대로 진입한 후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채널 중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수단이 인터넷 웹서핑이 되었지만, 그만큼 우량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있는 반면 잘못되거나 저질의 정보를 사실인양 제공하는 사이트들도 많아 검증이라는 단계가 절실하게 됐다. 링콕은 각 카테고리별로 관심 있는 사람들이 애용하고 추천하는 사이트 링크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막연한 검색에서보다 취할 수 있는 정보의 종류가 원하던 것과 딱 맞고 정보의 수준이 높을 수밖에 없다.
링콕을 개발한 최인준 대표는 “현재 위치를 공유하고 그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타 서비스를 보고 이를 인터넷 세상에 적용시켜 봄은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로 개발을 시작했다”며 “자신의 위치나 특정 사진 등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의 중요한 방법이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링크 사이트로 화두를 던져 그에 대해 서로 정보를 나누면 자연스러운 온라인 커뮤니티 범위가 형성되어 기존 SNS 이상의 재미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