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전문기업 ‘에이아이트릭스’, UAE 주최 TIP 프로그램 파이널리스트
인공지능 기업 AITRICS(에이아이트릭스)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주최하는 프로그램인 ‘2020 TIP 서밋(Technology Innovation Pioneers Summit)’ 결선에 진출해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TIP 서밋’은 아랍에미리트 국가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UAE 경제부와 아부다비 경제 개발부가 주최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산업 부문에 걸쳐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을 발굴하여,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세계의 주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8년에 처음으로 개최된 해당 서밋은 전 세계의 창업가, 기업가 및 투자자들이 한 곳에 모여 정보와 기술을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TIP 프로그램에는 헬스케어, 환경, 에너지 3개 분야에 걸쳐 세계 각 국에서 12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아부다비 정부는 2019년 7월 서류 심사를 시작으로, 1차 인터뷰를 거쳐 각 분야별 가장 혁신적인 상위 12개의 기업을 선정하여 아부다비로 초청했다. 결선에 진출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들은 아부다비 뉴욕 대학교에서 2월 3일부터 5일까지 개최된 ‘2020 TIP 서밋’에 참가하여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행사기간 내 기업 홍보 부스 지원, 관심 기업 및 주요 정부관계자와의 미팅 등의 혜택을 제공받았다.
AITRICS는 인공지능 원천기술을 개발하여 다양한 분야의 기업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기존 AI 기술의 단점 극복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값을 제공하며 다양한 국제 인공지능 학회에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체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VitalCare(바이탈케어)’와 ‘RiskCare(리스크케어)’를 소개하며 헬스케어 부문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되었다.
유연지 AITRICS 글로벌 비즈니스 매니저는 “아랍에미리트 병원 중환자실(ICU)로 이송되는 환자의 높은 비율이 패혈증으로 인해 위험에 처하는 상황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수정조기경고점수(MEWS)와 같은 고전적인 방법만으로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한 국가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기에 패혈증 예측 솔루션 바이탈케어가 더욱 넓게 활용되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이를 시작으로, 저명한 AI 학회에서 인정받은 AITRICS의 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들을 찾아 하나씩 타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리드한 김진희 AITRICS 비즈니스 매니저는 “여러 측면으로 시장을 분석해본 결과, 중동 지역 국가에 전문적인 의료 환경이 부족한데 비해 문화적인 측면과 생활 방식으로 인한 만성질환 및 급성질환의 문제점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이에 정확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탑재된 AITRICS의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있을 것이라 확신하여 TIP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으며, 결선 진출로 그 전문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 이번 기회를 발판 삼아 중동 지역에도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한 인공지능 기술력을 알릴 수 있기를 바라며, 추후에도 전략적인 접근으로 회사의 성공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