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에듀테크 스타트업 ‘스픽’, 신규 영어 회화 코스 론칭
실리콘밸리 소재 에듀테크 스타트업 스픽(Speakeasy Labs 이하 스픽, 대표 Connor Zwick)이 신규 기초 영어 회화 코스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픽은 하버드, 스탠포드, 예일 출신이 모여 창업하고 와이콤비네이터가 투자한 기업이다.
스픽의 회화 연습용 콘텐츠는 단순히 수업만 듣는 게 아니라 앱 안에서 다양한 실제 상황을 만들어 사용자가 배운 표현을 익히게끔 도와준다. 1500개의 회화 연습용 콘텐츠 뿐만 아니라 핸즈프리모드, 지하철 모드 등 어느 조건에서나 자유롭게 회화 연습을 할 수 있는 9개의 주요 기능을 앱에 포함시켰다. 사용자는 디바이스를 직접 조작하기 어려운 운전 중에 핸즈프리모드를, 발화하기 어려운 이동 중에는 성우의 모범 발음을 들으며 물리적인 제약에 관계없이 어 느 상황에서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외 지난 해 출시된 주요 기능으로는 자신이 저장한 문장만 반복적으로 학습하여 터득할 수 있는 표현 보관함과 스마트 리뷰 기능도 포함됐다.
스픽 앱에 탑재된 음성 인식 엔진은 사용자가 말한 문장을 0.1초 내 실시간으로 처리한다. 이와 같은 실시간 음성 인식 기술은 수업당 평균 2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사용자가 100개가 넘는 문장을 말하는 걸 가능하게 한다. 이를통해 지난 1년 동안 스픽에 가입한 사용자가 완료한 수업은 100만 개에 달한다. 이는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회화를 연습할 수 있도록 앱에 특화된 음성 인식 기술이 뒷받침 돼야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앱에서 자신의 발음을 녹음해 모범 발음과 비교하며 스스로 발음 교정을 할 수도 있다. 발음을 교정하는 과정에서 사용자는 원하는 만큼 배운 표현을 연습할 수 있는 것이다. 스픽 앱에서 사용자가 말한 문장은 누적 3000 만개가 넘는다.
스픽은 이와 같은 실시간 음성 인식 처리 기술과 사용성을 인정 받아 앱스토어 ‘오늘의 앱’에 3회나 선정되기도 했다.
코너 즈윅(Connor Zwick) 스픽 대표는 “스픽 팀은 지난 1년 동안 사용자들이 회화 연습을 하는데 반드시 필요로 하는 기능과 콘텐츠를 출시하는데 전력을 기울였다. 이후 실제 사용자로부터 받은 피드백들도 매우 고무적이었다”며 “앞으로도 탄탄한 기술이 뒷받침 되어 영어 회화를 배우는 사람들이 스픽을 통해 실제로 말을 하고, 나아가 일상생활에서 회화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