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앱북을 만들 수 있다?” 인터랙티브 앱북 저작툴, 모글루 빌더 2.0 출시
인터랙티브 앱북 저작툴을 서비스하는 ‘모글루'(대표 김태우)는 누구든지 쉽게 인터랙티브 앱북을 만들 수 있는 모글루 2.0을 8월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저작툴은 별도의 프로그래밍을 하지 않고도 스마트 모바일 기기에서 동작하는 인터랙티브 앱북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이미 전세계 140개국에서 50,000명의 창작자가 다운받아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한 모글루 2.0은 사용자 편리성을 대폭 개선한 인터페이스로 업그레이드 되었으며 액션의 가속도, 그룹기능, 스프링효과, 소리 인식 액션수행 등 새롭고 다양한 기능이 상당부분 추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바로 웹 프리뷰 기능이다. 기 출시됬던 모글루빌더 1.0 버전이 앱북 저작은 컴퓨터에서 진행하고, 프리뷰는 따로 모바일 기기에서 모글루뷰어 앱을 통해 연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완벽히 개선하여, PC안에서 모든 작업이 가능하도록 웹프리뷰 기능을 추가해 모바일 기기가 없는 사람들도 손쉽게 프리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모글루는 2.0을 출시하면서 가격정책 또한 개편했는데, 기존에 무료였던 모글루빌더는 처음 30일간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고 30일이 지나고 나면 1년에 $99(한화 약 12만원) 사용료를 지불하는 성격이다. 모글루 빌더를 유료화하는 대신, ‘모글루빌더’로 만들어진 앱을 통해 창작자들이 ‘애플’, ‘구글’ 및 ‘아마존’의 마켓에 등록할 수 있는 출판기능은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 자세한 가격은 모글루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모글루빌더는 전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아동책, 만화, 잡지, 그래픽노블, 교육용 콘텐츠를 만드는데 사용되고 있다. 그 외에도 브라질에서는 초등학교에서 학교 선생님이 물리와 도형을 가르칠 때 모글루를 사용하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의류매장에서 인터랙티브 카탈로그를 모글루 빌더로 만들기도 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Zephyr 라는 8살짜리 소녀가 자신의 그림과 목소리를 이용해서 Tikki Tikki Tembo라는 자신만의 인터랙티브 앱북을 출시하기도 했다.
현재 모글루의 웹사이트와 제품은 영어버전만 제공이 되고있으며, 한국유저들을 위해서 별도로 네이버 카페를 운영하고있다. 하지만 올해 내에 모글루는 일본, 대만 파트너들과 함께 일본어, 중국어 버전의 모글루 웹사이트 및 제품과 한국어 버전까지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시를 총괄한 모글루 김태우 대표는 “우리는 이번 2.0 출시를 통해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자신만의 인터랙티브 앱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추후에 웹을 통한 공유 기능 및 모바일 기기에 책을 저장하는 기능 등을 통해서 더욱 더 손쉽게 완성된 콘텐츠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 이라고 밝혔다.
모글루는 전세계에서 다양한 파트너 업체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어서, 이번 2.0 출시가 전세계 전자출판 어떤 영향을 끼칠지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