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G, 스파크랩과 미래에셋벤처투자로부터 6억 규모 엔젤투자 유치
글로벌모기지그룹(지엠지, GMG)이 스파크랩, 미래에셋벤처투자로부터 50만 달러(한화 약 6억) 규모의 엔젤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엠지는 ‘국경 없는 담보 대출’을 표방하는 싱가포르 기반의 디지털 글로벌 모기지(주택 담보 대출) 중개기업으로, 해외 부동산 투자 목적의 담보 대출을 원하는 외국 거주자 및 국적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해외 은행 담보 대출 방식은 심사를 포함한 전 과정이 까다롭고, 완료까지 4~6개월의 긴 시간이 소요되어 외국인의 부동산 구입에는 수많은 제약이 따랐다. 반면 지엠지가 제공하는 대출 프로그램은 미국의 경우 기존 방식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한 45일 미만이 소요된다. 또한 지엠지의 대출 프로그램은 모두 시장금리의 대출을 제공하며, 계약금은 최소 25%까지 조율이 가능하다.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소득 확인을 요구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지엠지는 출범 8개월 만에 별도의 대규모 마케팅 없이 5천만 달러 이상의 누적 대출을 성사시켰고, 현재 미국 20건, 영국, 유럽, 일본, 호주, 태국 등지에서 25건 이상의 대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지엠지 도널드 클립(Donald Klip) 공동창업자는 “외국인이 현지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데는 장벽이 높았다. 지난해 전 세계 50만 채 이상 부동산 매입이 외국인에 의해 일어났으나 그중 모기지를 통한 거래는 20%에 불과했을 정도”라며, “높은 계약금, 현지 신용점수 보유 여부, 언어 장벽 등 장애물을 없애고 전 과정을 자동화한 플랫폼 ‘랜더허브(LNDRhub)’를 구축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해 시장 규모를 연간 1조 달러 이상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호민 스파크랩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는 외국인 부동산 거래에 있어 가장 큰 장벽이 되어온 모기지 문제를 해결할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해냈다는 점,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규모 자체를 폭발적으로 키울 수 있는 잠재력을 갖췄다는 점, 경영진의 높은 전문성 등을 높이 평가해 추진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