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블록체인 기업 ‘엠블’, 35억 추가 투자 유치…누적 100억원
동남아시아에서 블록체인 기반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TADA)를 운영하는 엠블랩스(MVL Labs, 이하 ‘엠블’)가 지난 10월 시리즈A 투자에 이어 신한은행, 일룸, 삼기오토모티브가 참여하는 35억 규모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의 누적 투자금액은 약 100억 원 규모이다.
이번 투자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역량 개발에 집중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엠블의 지속적인 사용처 확대뿐 만 아니라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하는 모빌리티 생태계의 개발에 더욱 집중하며, 현재 동남아시아 3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승차공유 서비스인 타다(TADA)의 성장 견인과 리테일 금융서비스, 물류서비스 등의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경식 대표는 “이번 투자로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최근 캄보디아에서 엠블은 타다 딜리버리(TADA Delivery)를 시작하여 기업과 드라이버가 코로나19 사태를 견딜 수 있도록 서로를 연결한 바 있었다. 이 사례는 엠블이 가진 기술이 어떻게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 것으로, 여러 투자자가 이러한 엠블의 비전에 깊이 공감해 줬다”고 설명했다.
브릿지 투자를 주도한 신한은행은 “MVL은 블록체인 기반의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동남아시아에서 많은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동남아시아에서 전자지갑 서비스 등의 신한은행이 보유한 리테일 금융서비스와 좋은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고 투자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엠블은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약 60만명의 타다(TADA) 플랫폼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