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릿벤처스가 375억원 규모의 문화콘텐츠 펀드 ‘아이비케이-크릿 글로벌 콘텐츠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크릿벤처스는 지난 4월 한국벤처투자(KVIC)가 주관한 모태펀드 2025년 1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해외 매출이 발생하거나 현지 법인 설립 등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문화산업 분야의 유망 중소·벤처 기업 및 프로젝트를 투자 대상으로 하는 수출 분야 GP로 선정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결성된 아이비케이-크릿 글로벌 콘텐츠 투자조합은 게임, 케이팝(K-Pop), 미디어·IP 분야 투자를 목적으로 기업은행, 콜마홀딩스, 에이럭스를 비롯해 글로벌 게임사인 일본의 스퀘어 에닉스(Square Enix) 등이 출자자(LP)로 참여했다.
특히 스퀘어 에닉스가 국내 VC 펀드에 참여한 것은 처음으로, 향후 크릿벤처스가 투자하는 국내 게임사 등 다양한 콘텐츠 기업과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크릿벤처스는 스퀘어 에닉스 이외에도 슈퍼셀, 유비소프트, 넷이즈, 가레나 등 굴지의 글로벌 게임사로부터 출자를 받아왔다.
이번 펀드 결성으로 크릿벤처스는 크릿 글로벌 스케일업 투자조합, 케이넷-크릿 콘텐츠 투자조합, 케이아이피-크릿 인터랙티브 콘텐츠 펀드 등 총 8개의 펀드 운용과 더불어 운용자산(AUM)도 300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현재 크릿벤처스의 문화콘텐츠 분야 대표 투자 사례로는 게임회사 ‘에이버튼’, 케이팝 유통분야 ‘카이미디어’, 음악 데이터 SaaS ‘차트메트릭’, AI 엔터테크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 해외 영화 제작 ‘런업컴퍼니’ 등이 있다.
아이비케이-크릿 글로벌 콘텐츠 투자조합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은 크릿벤처스 이종혁 이사는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들을 선별해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올해 크릿벤처스는 클링크, 리짐인터내셔널, 원셀프월드 등 글로벌과 콘텐츠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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