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디지털 트윈 솔루션 ‘그린북’을 운영하는 제스트가 강원대학교기술지주회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2024년 설립된 제스트는 앞서 스파크랩으로부터 프리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제스트는 이번 시드 라운드를 통해 기술과 제품 고도화를 위한 자금을 확보했다. 제스트는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건설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스트가 운영하는 그린북(Greenbook)은 AI 기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사용한 건설 프로젝트 최적화 솔루션이다. 건축 도면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3D 모델링으로 전환하며, AI가 건설에 필요한 물량, 자재 원가와 생산량, 물류비 등을 분석해 최적의 자재와 제조사를 선별한다.

3D 생성 기술을 활용해 제로에너지빌딩에서의 에너지 소요량 및 태양광 발전량을 시뮬레이션하고, 모듈과 인버터를 선정해 배치를 최적화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정호건 제스트 대표는 “건설 산업에서 인공지능 도입과 기후 변화 대응이 시급해, 건설 프로젝트 관리를 위한 최적화 솔루션을 고도화해 지속가능한 스마트 시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용 강원대기술지주 본부장은 “제스트의 그린북은 건설 시장의 복잡한 자재 관리와 수익성 문제를 디지털로 해결한다”며 “후속 지원으로 TIPS 추천을 통해 연구개발 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