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청년창업펀드 1000억 조성 완료
창업초기 기업과 청년을 창조경제 주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되는 창업초기 펀드가 9.12일 현재 1,000억원 이상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창업초기 펀드는 창업 3년 이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로, 모바일, 앱 등 차세대 IT 발달로 증가하고 있는 창업 기업을 집중 지원하기 위하여 조성한 펀드이다.
창업초기 펀드 조성 급증, 투자도 2달만에 4개사에 12.5억원 투자
금년 9.12일 현재, 창업초기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되는 펀드 조성 규모는 1,050억원으로 지난해 조성된 전체 규모 977억원 넘어섰으며, 최종 결성 승인을 대기 중인 750억원 및 금년 9~12월간 추가 조성(규모는 미정)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정부 들어 창업초기 기업에 투자되는 펀드 조성이 급증하는 모양세이다.
금년 기조성 1,050억원 및 최종 결성 승인 대기 중인 750억원만 고려해도 지난해 총결성 대비 84.2% 증가
조성된 펀드의 투자도 활발한데, 케이큐브벤처스와 DSC인베스트먼트 펀드는 조성된 지 2달여만에 4개사에 12.5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케이큐브벤처스는 창업한지 한달도 안된 슈퍼 초기기업에 2곳이나 투자했으며 다른 운용사들도 12개 기업에 대한 투자검토를 마친 상태이며, ‘17년까지 200개 기업에 전액 투자할 계획이다.
보육, 멘토링, 마케팅 지원 등 후속지원도 다양
투자기업의 밸류업(Value-Up)을 위한 운용사들의 지원계획도 각양각색이다.
스마일게이트펀드는 선배기업인 스마일게이트가 창업공모전을 개최하여 유망기업을 선발한 후 인큐베이팅센터에 입주시켜 무상보육과 투자, 멘토링을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사내 전문가로 자문단을 구성하여 경영지원을 실시하고, 서울투자파트너스는 네트워크를 활용, 해외마케팅을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DSC청년창업펀드 등도 창업초기 기업 투자에서 명성이 있는 펀드매니저를 배치하는 등 창업초기의 성장과 투자지원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IR 개최, 펀드 추가 조성 등 향후 계획
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창업초기 펀드가 1,000억 이상 조성됨에 따라 창조적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기업·청년기업 등에 투자유치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10월 중 청년창업사관학교와 IR(가칭 ‘청년창업, 펀딩유’)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창업 활성화 등을 보다 강력히 추진하기 위하여 창업 3년 이내 기업에 집중 투자되는 창업초기 펀드의 추가 조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