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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펀드 3조 원 시대 돌입’ 2016년 벤처펀드 및 투자…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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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이 20일 발표한  ‘2016년도 신규 벤처펀드 조성 및 신규 벤처투자 동향’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 신규 벤처펀드 조성은 전년 대비 17.9% 증가한 3조 1,998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였으며 처음으로 3조원대로 진입했다.

미국과 중국의 벤처투자가 각각 9.3%, 25.4% 감소하는 등 전세계 벤처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신규 벤처투자액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2조 1,503억 원을 기록하여 전년에 이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창업초기기업(설립 3년 이내) 투자 비중은 36.8%로 전년 대비 5.7%p 증가하였지만, 후기단계 기업에 대한 투자 비중은 6.5% 감소하였다.

민간자본의 벤처펀드 신규 출자는 전년 대비 35.2% 증가한 2조 188억 원을 기록하여 최초 2조 원을 돌파하였으며 2013년도 대비 3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민간자본은 공공펀드인 모태펀드, 산업은행, 성장사다리펀드 등을 제외하고 산정

또한 전체 벤처펀드 조성액 중 민간자본 비중도 전년 대비 8.1%p 증가한 63.1%를 기록하여 2016년 벤처펀드 조성이 3조 원을 돌파할 수 있었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선배 벤처기업의 벤처펀드 출자액은 전년 대비 51.5% 증가한 2,078억 원을 기록하여 창업-성장-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벤처투자 선순환 생태계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배 창업자 및 벤처기업의 창업투자회사 신설도 8개를 기록하여 지속적인 증가 추세(‘13:1개→’15:6개→‘16:8개)이며 이런 추세를 고려하면 향후 선배기업 재투자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도 가장 많은 투자를 한 벤처캐피탈은 한국투자파트너스㈜로 84개 기업에 총 1,482억 원을 투자했다.

그 다음으로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40개 기업에 959억 원,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가 34개 기업에 878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2016년 창업 초기기업에 가장 많은 투자한 벤처캐피탈 역시 한국투자파트너스㈜로 24개 기업에 총 434억 원을 투자했다. 그 다음으로는 LB인베스트먼트가 15개 기업에 416억 원, 에스비아이인베스트먼트가 11개 기업에 396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기자 / 제 눈에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연예인입니다. 그들의 오늘을 기록합니다. 가끔 해외 취재도 가고 서비스 리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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