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바이저, 미국 페퍼다인대학교 스타트업 대회 준준결승 진출
인공지능(AI) 재테크 솔루션 개발 기업 ‘블루바이저(대표 황용국)’의 미국 법인 ‘엔트러스트 앵글스(Entrust Angles)’가 5월 말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페퍼다인대학교의 2020 모스트 펀더블 컴퍼니 리스트(Most Fundable Companies List) 대회에서 쿼터 파이널(준준결승)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블루바이저는 세미 파이널과 파이널 진출권을 두고 미국 현지 유망 스타트업들과 경쟁을 펼치게 된다.
페퍼다인대는 매년 스타트업 대회를 열고 모스트 펀더블 컴퍼니 리스트를 발표하고 있다. 미국 내 회사만 참여가 가능하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총 4단계의 온라인 평가를 진행한다. 단계가 올라갈수록 심도 있고, 집중적인 평가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종 평가는 8~9월경으로 예정돼 있다. 15년간 수천개의 스타트업을 평가한 벤처 얼라이언스가 제공하는 페퍼다인만의 독점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든 평가 비용은 페퍼다인대에서 부담한다. 최종 리스트에 오른 15개 기업은 10월 말리부에서 열리는 최종 이벤트에서 지명도를 획득할 기회를 얻는다. 2018년과 2019년 각각 15개의 스타트업들이 리스팅됐다.
블루바이저는 인공지능이 스스로 재테크를 수행하는 하이버프(HIGHBUFF)를 개발했다. 하이버프는 투자 포트폴리오 산출에서 자산 배분, 투자 실행, 모니터링, 리밸런싱까지 전 과정을 인공지능이 처리하는 솔루션이다. 오라클과의 협력으로 클라우드 시스템에 탑재된 인공지능을 PC나 스마트폰에 설치해 활용할 수 있다. 하이버프는 한국 금융위원회 주관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의위원회에서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운영 심사를 통과했다. 뉴욕 증시와 나스닥 시장을 인공지능 스스로 투자하는 미국 버전을 개발, 뉴욕 패밀리오피스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에 이어 나스닥 TV에 방영됐다.
블루바이저 황용국 대표는 “모스트 펀더블 컴퍼니 리스트를 미국 전역으로 블루바이저의 인공지능 솔루션을 알리고 판로를 개척하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검증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년에 설립된 블루바이저는 2019년 11억원의 국내 매출과 1만달러의 해외수출을 보이며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4월에는 영국 왕립은행에서 후원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이외에도 뉴욕 스타트업 월드컵 톱 10, 이스탄불 테이크오프 파이널 리스트, 실리콘밸리 K-피칭 대회 우승, 오라클 이노베이션 챌린지 우승 등 다양한 글로벌 대회에서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