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해외진출 전략, 주요국 투자자로부터 직접 듣는다
코로나19로 비바텍,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등 해외 주요 스타트업 행사가 속속 취소되면서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KOTRA(사장 권평오)가 프랑스, 독일, 핀란드, 미국, 베트남 5개국 벤처캐피탈과 엑셀러레이터, 현지 진출 스타트업 대표를 연결해 스타트업의 스케일업 전략을 듣는 온라인 세미나를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개최한다.
앞서 6월 8일 개최된 ‘중동국 스타트업 진출 스케일업 전략 웨비나’에는 전세계 스타트업 60개사에 투자한 ’쇼룩파트너스‘와 아부다비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허브71‘ 등이 연사로 참가했다. 연사들은 한국에서는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에 대한 관심이 크지만 중동은 이와 다르게 핀테크가 가장 유망하고 식품 온라인 판매 등 이커머스 플랫폼 비즈니스 기회가 매우 많다고 밝혔다.
이번 주부터 열릴 스타트업 주요국 진출 스케일업 전략 릴레이 웨비나에서는 지역별 스타트업 생태계 동향과 자금 유치 전략, 코로나 이후 현지의 유망 기술 수요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이 참가할 수 있는 현지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도 알려줄 계획이다. 또한 각국에 진출한 한국 스타트업이 현지에서 자리잡는 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주의할 점 등 생생한 경험담도 들려준다.
지역별 웨비나 연사가 지목한 유망 분야를 살펴보면, 프랑스는 딥테크와 에듀테크, 독일은 모빌리티와 빅데이터, 핀란드는 헬스케어와 클라우드, 미국 텍사스주는 AR/VR 미디어 기술 등으로 제각기 다르다. 한편, 코로나19 이후에 비대면경제가 일상화됨에 따라 공통적으로 핀테크와 이커머스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호 KOTRA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혁신기술 수요가 다양화되면서 혁신기술 스타트업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늘고 있다”며 “온라인 세미나는 시공간 제약이 없는 만큼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모든 국내 스타트업이 참여해서 향후 사업 추진을 위한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