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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소셜매거진 Vingle, 안드로이드 앱 정식 서비스 개시

소셜매거진 서비스 Vingle은 친구들과 좋은 콘텐츠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메신저 기능이 포함된 새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 ‘Vingle 1.0’ 버전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올해 3월 안드로이드 앱 베타버전(시험판)을 선보인 뒤 처음 발표하는 정식 버전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안드로이드 앱은 모바일에서 콘텐츠를 감상하는데 최적화된 모바일 매거진을 목표로 기획됐다. 화면 속의 번잡한 광고에 시선이 분산되기 쉬운 포털사이트 등과 달리 한 번에 하나의 콘텐츠를 ‘카드’ 형태로 읽도록 디자인된 독특한 UX(사용자경험)가 특징이다.

다른 곳에서 찾기 힘든 신선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고안된 정교한 콘텐츠 발견 시스템도 Vingle만의 특징이다. 친구 사이의 관계가 중심인 페이스북과 달리 친구가 쓴 일종의 글모음인 ‘컬렉션’을 중심으로 네트워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또 실시간으로 흘러가는 얘기 중심인 트위터와 다르게 Vingle에 올라온 콘텐츠는 클립이란 기능을 통해 아직 이 콘텐츠를 읽지 않은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노출되면서 오랫동안 읽힌다.

특히 Vingle의 첫 화면은 사용자가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분야를 중심으로 볼 수 있게 만들어졌다. 예를 들어 ‘인테리어 디자인’에 관심이 있다면 해당 분야를 좋아하는 다른 사용자가 올린 인테리어 관련글이나 인테리어 사진 등을 우선적으로 읽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1.0 버전에서 새로 도입된 메시지 기능을 사용하면 친구들과 함께 Vingle을 즐기는 커뮤니티 활동도 원활하게 할 수 있다. 카카오톡 등 기존의 모바일 메신저는 이미 연락처를 알고 있는 친구들하고 연락을 주고받는 게 주된 목적이었지만 콘텐츠 공유를 중심으로 하는 Vingle의 메시지 서비스는 Vingle의 다른 사용자 모두에게 편하고 자유롭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외에도 Vingle의 핵심 기능인 ‘클립’ 기능을 쓰면 마치 잡지나 신문에서 좋은 기사를 오려내 스크랩북에 클립으로 꽂아두는 것처럼 원하는 콘텐츠를 쉽게 모아둘 수 있다. Vingle에서 여러 카드를 읽다가 맘에 드는 카드가 나왔을 때 클립 버튼만 터치하면 바로 내 계정에 해당 콘텐츠를 저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 포털사이트의 ‘퍼가기/펌’ 기능과 비슷해 보이지만 포털사이트와는 달리 클립이 된 콘텐츠는 계속해서 처음 카드를 직접 만든 사람의 콘텐츠로 남아있게 된다. 또 저작자 표시가 첫 카드를 만든 이의 아이디(ID)로 표시될 뿐만 아니라 댓글(Comments), 클립, 좋아하기(Like) 모두 클립한 사람이 아닌 콘텐츠 제작자에게로 바로 전달된다.

Vingle은 현재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등을 포함한 26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또 한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유럽과 중남미, 일본,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서비스다. Vingle은 최근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라쿠텐에 매각된 글로벌 동영상서비스 비키(Viki)의 창업자인 호창성 문지원 부부가 2011년 창업한 콘텐츠 중심의 소셜미디어 서비스로 지난해 6월 웹 기반 베타 서비스를 처음 시작했다. 올해 3월 안드로이드, 5월 아이폰에서 각각 모바일 앱의 베타 버전을 런칭한 바 있다.

2013년 8월 말 기준으로 Vingle의 월간 실제 사용자(Monthly Active Users)는 100만 명에 이른다.

[youtube=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kQqETH788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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