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T, 모범택시 자동배차 서비스 도입
앞으로 카카오 T 앱에서 더 손쉽게 모범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 T 앱 내에서 단순 호출 중개 방식으로 제공해오던 모범택시 서비스를 개편, 자동배차 서비스를 도입한다.
기존에는 모범택시 이용 시 호출 옵션 리스트에서 일반호출 또는 스마트호출을 선택한 후 세부 설정으로 진입해 모범택시를 지정해야 했으나, 이번 개편으로 호출 옵션 리스트에서 바로 모범택시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주변에 이용 가능한 차량이 있을 경우에만 모범택시가 호출 옵션에 노출되도록 하고 목적지 미표시로 승차거부 없는 자동배차 시스템을 적용했다. 택시 운임은 기존 모범택시와 동일하다.
모범택시는 배기량 1,900cc 이상, 승차정원 5인승 이하의 승용차를 이용하는 택시로, 개인택시면허 취득 후 5년 이상 무사고를 유지해야 면허를 취득할 수 있다. 쾌적한 차량과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점에도 불구하고, 낮은 인지도와 제한적 공급량으로 인해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서울시는 시민의 선택권 보장과 편익 증진을 위해 자동배차(목적지 미표시)를 요청해왔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반영함과 동시에 모범택시 기사 대상 인터뷰, 설문 등을 진행해 서비스 개편에 대한 의견을 청취해왔다. 6월 중순부터 자동배차 기반의 서비스 개편안을 적용했으며, 이후 모범택시 호출수, 기사 출근율 등의 지표가 고른 상승세를 보여 사용자와 기사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