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 2천억원 투자유치…‘금융의 수퍼 앱’ 비전 본격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기존 주요 투자사들로부터 1억 7천 3백만 달러(한화 약 2천 6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토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약 3조 1천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총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6천 3백억 원을 기록하게 되었다. 참여한 기존 투자사는 에스펙스 매니지먼트(Aspex Management), 세콰이어 차이나(Sequoia Capital China), 클라이너퍼킨스(Kleiner Perkins),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 그레이하운드 캐피탈(Greyhound Capital) 등이다.
이번 투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투자 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 대규모 투자 유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투자를 발판으로 토스에서 제공하는 약 40여 개 이상의 금융 서비스를 기반으로 각 금융 계열사 사업을 본격화해 더욱 통합적이고 완결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토스는 지난 3년간 약 4배의 월간활성사용자(MAU) 성장을 통해 현재 매달 1천만 명이 사용하는 금융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매출액 역시 작년 매출 약 1,187억 원을 달성하며 수익화를 시작한 2016년 이래로 연평균 225%의 큰 성장을 이뤄왔고, 올해 4월 처음으로 월간 흑자를 달성했다.
사업 확장에 따라 기업 규모도 큰 폭으로 확대되어 현재 계열사 포함 약 600여 명의 임직원이 재직 중이며, 연말까지 약 500명 이상 추가 채용을 목표로 공격적 채용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토스팀은 금융의 모든 면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만들어 나갈 ‘금융의 수퍼앱’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이 꿈에 한 단계 더 다가갔다고 생각하며, 일상의 모든 금융 생활을 토스를 통해 바꿀 때까지 계속 정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