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장비 창업기업 100 국민심사단’ 출범…심사단장에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 위촉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국민과 함께 선정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 국민심사단‘이 4일 출범하고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이 심사단장으로 위촉됐다.
국민심사단은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선도할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소부장 스타트업 100’ 발굴‧육성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최종 선정된 20개사에게는 사업고도화(2억원)를 비롯하여 고성장을 위한 자금과 R&D 등 최대 155억원을 지원한다. 선정되지 못한 후보기업에게도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투자연계 등 프로그램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국민심사단은 기존에 액셀러레이터, 대기업 등 전문가로만 구성된 위원회에서 심사하던 기존 평가와는 달리 창업 유경험자, 대학·출연연 전문가, 기술·경영 경험 등 일정 요건을 갖춘 국민들이 참여한다.
심사단은 20개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마지막 관문인 3차 발표 평가(10월말)에서 60개 후보 기업의 발표와 평가과정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평가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8월 3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국민심사단 공모 접수에는 687명이 신청해 했다. 국민심사단은 인큐베이팅·투자자, 스타트업 대표, 기술·경영 전문가 등 3년 이상의 경력 보유자 중 추첨을 통해 5개 분야(스마트엔지니어링, 인공지능·사물인터넷(AI‧IoT), 신소재, 바이오, 신재생에너지)별로 12명씩 총 60명으로 구성됐다.
국민심사단장으로 위촉된 권오경 한국공학한림원 회장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300여 개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한 석학이다. 소재·부품·장비 기업 육성을 위해 컨설팅과 멘토링을 지원하는 ‘한양대 기술자립화지원단’ 운영을 이끌어 왔고 소재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오픈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소재·부품·장비 기술자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권오경 국민심사단장은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글로벌 분업구조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글로벌 제조 거점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의 경쟁력 확보가 핵심이다.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대기업의 수요와 연결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쟁력 있는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심사단장으로서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60명의 국민심사단과 함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을 소재·부품·장비 생태계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