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와디즈, 크라우드펀딩 투자지원 개시
신용보증기금과 와디즈가 유망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투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통해 신보가 사전 승인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참여 기업이 모집예정금액의 30%이상을 달성할 경우, 와디즈의 요청에 따라 잔여 모집액에 대해 신보가 투자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양 기관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은 기업을 상호 추천하고, 크라우드펀딩 성공 기업의 사후관리를 강화해 일반투자자의 권리 보호에 앞장서기로 했다.
신보는 성장가능성이 높으나 민간투자시장에서 소외 받는 창업초기기업 등을 발굴해 현재까지 총 400개 기업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이중 144개 기업이 5,777억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등 민간투자시장에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와디즈는 국내1호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서 모집금액 기준 매년 약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와디즈 펀딩 성공기업은 기관투자자로부터 1,600억원 이상의 후속투자를 유치했다.
신보 관계자는 “양기관의 이번 협약을 계기로 크라우드펀딩이 혁신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모험자본으로 그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보는 앞으로도 혁신성장기업을 지원하고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이번 신용보증기금과의 협약을 계기로 성장성과 기술력을 지닌 유망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늘어나게 됐다”며 “창업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하는 기조에 발맞춰 모험자본을 활성화하고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더 힘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