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와디즈, AI 기술 전면 도입… 펀딩 절차 간소화

와디즈가 AI 기술을 플랫폼 전반에 적용하며 펀딩 프로젝트 개설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절차를 간소화했다.

AI는 메이커의 문의 응대, 심사, 번역을 자동화하며 절차를 단축하고 크라우드펀딩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현재 와디즈는 메이커 문의 해결, 스토리 심사 자동화, 다국어 번역 등 세 가지 영역에서 AI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7월 도입한 AI 상담 에이전트 ‘WAi’는 메이커 문의에 평균 84% 이상의 정확도로 답변해 프로젝트 운영 관련 가이드를 자동 제공한다.

WAi는 문의 응대뿐만 아니라 향후 스토리 생성 및 데이터 분석 영역으로 기능이 확대된다. 펀딩 프로젝트를 분석한 AI가 상세 페이지를 서식화하여 메이커가 제품 이미지를 올리면 자동으로 스토리를 작성해 주는 ‘스토리 에이전트’와, 펀딩 및 결제 현황·접속 사용자 유입 경로 등을 분석해 제공하는 ‘데이터 에이전트’ 기능이 연내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도입한 ‘AI 심사’는 프로젝트 내 문구를 광고 심의 기준과 정책에 맞춰 자동 점검해 오해 소지가 있는 표현을 사전에 걸러낸다. 메이커는 펀딩 오픈 전 최대 5회까지 AI 심사를 요청할 수 있으며, 결과는 스토리 분량에 따라 약 15분 내로 확인할 수 있다.

도입 1년 만에 전체 메이커의 82%가 AI 심사를 활용했고, 메이커 당 평균 사용 횟수는 4.4회에 달했다. 이를 통해 심사 소요 기간은 4일에서 1일로 단축됐다.

와디즈의 AI 번역 기능을 통해 한국 메이커는 해외 서포터에게, 해외 메이커는 한국 서포터에게 프로젝트 내용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 프로젝트 제목과 내용 등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내 텍스트까지 번역을 지원한다.

메이커는 별도의 번역 작업 없이 국문·영문·중문 등 다양한 언어로 자동 번역된 프로젝트를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어, 중국·유럽·일본 등 해외 메이커의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AI 기술을 통해 펀딩 과정이 개선되고 있다”며 “누구나 간편하게 펀딩에 도전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롭게 등장하고 변화하는 스타트업 비즈니스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댓글

Leave a Comment


관련 기사

글로벌

Pharma 4.0 시대: AI는 어떻게 제약 산업의 미래를 바꾸는가

트렌드

AI 시대, 준비할 시간은 얼마나 남았을까

글로벌

앤트로픽, 한국 사무소 개소 계획… “사용량 세계 5위권 시장”

트렌드 이벤트

“IT 예산의 91%가 유지보수에 쓰인다”… AI 시대, ERP 혁신이 절실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