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재단이 11월 11일(수)부터 25일(수)까지 서울 광화문 인근에 위치한 동락가에서 2020 체인지온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체인지온 컨퍼런스는 공익적 활동을 하는 비영리 단체들이 미디어를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사회 변화의 원동력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생각과 정보를 나누기 위해 다음세대재단이 2008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컨퍼런스다.
지난 10여년간 매회 400여명 이상의 비영리 단체 활동가, 사회공헌 담당자, 학생 등이 한자리에 모여 여러 주제의 강연을 듣는 대규모 컨퍼런스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하여 운영 방식을 변경한다. 한 강연 당 10명씩 소규모로 참여하는 방식이며,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 체인지온 컨퍼런스의 주제인 ‘작고, 깊고, 강하게-하나의 점에서 다시 시작’은 이러한 방식의 변화를 뜻한다.
2020년 체인지온 컨퍼런스는 비영리가 마주한 다섯가지 문제에 대해 질문하며,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 11일에는 고병권 노들장애인야학 교사와 ‘왜’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통해 비영리의 존재의 이유를 다시 묻고 답하며 비영리 활동의 방향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13일에는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 교수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그 힘을 발휘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 사회의 이면과 그 너머를 질문하고 비영리의 역할을 고민한다. 19일에는 류은숙 인권연구소 창 대표와 비영리 활동을 하며 시간을 견디고 축적하고, 이기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나눈다. 23일에는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와 믿음과 당위성이 아닌 증거와 타당성에 기반한 비영리 활동의 가능성과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한다. 25일에는 이슬아 작가와 사회 문제와 비영리 활동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언어를 발견하고 만들어본다.
다음세대재단 방대욱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체인지온 컨퍼런스는 어떻게 진행해야할지 고민이 많았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법도 고려했으나, 지금 상황에서 비영리에 필요한 것은 소규모로 모여, 깊이 있게 이야기 나누며 연대하는 것이라고 판단하여 형태를 전환하였다.”고 밝히며, “이번 체인지온 컨퍼런스는 비영리가 나아가야할 방향과 역할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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