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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분기 모바일 결산…비게임 앱 중 최다 다운로드 ‘줌’, 소비자 지출 1위 ‘카카오톡’

지난 3분기, 전세계가 코로나19 2차 파동에 대비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봉쇄 정책을 시행하면서 모바일 앱 소비자 지출이 또 한번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앱애니가 발표한 ‘2020년 3분기 모바일 결산’에 따르면, 2020년 3분기 전세계 유저들은 모바일 앱에 280억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분기별 최고 소비자 지출을 기록했던 지난 2분기(270억달러)보다 3.7%,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해 또 한번 기록을 뒤집었다.

비게임 앱에서 일어난 소비자 지출은 약 84억달러(약 9조6,6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으며, 앱 내 구독의 기여도가 높았다.

소비자 지출 중 게임, 사진 및 비디오, 소셜 및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구글플레이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는 ‘디즈니+’, ‘트위치’, ‘글로보플레이(브라질 스트리밍 플랫폼)’, ‘HBO 맥스’와 같은 비디오 및 라이브 스트리밍 앱이 소비자 지출을 견인했다. iOS에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인 앱은 만화 앱 ‘픽코마’, ‘유튜브’, ‘틴더’, ‘아베마TV’ 등으로 나타났다.

3분기 전세계에서 330억 회가 넘는 앱이 다운로드 됐다. 2019년 3분기보다 10% 상승한 수치다. 구글플레이에서 250억 회, iOS에서 약 90억 회에 달하는 앱이 다운로드 됐다. 비게임 앱은 2019년 3분기보다 5% 상승한 약 197억 회를 기록했다.

구글플레이에서는 라이브러리 및 데모, 데이트, 이벤트 카테고리의 다운로드가 전 분기 대비 각각 310%, 100%, 45% 증가했다. iOS에서는 여행, 내비게이션, 날씨 앱이 각각 50%, 25%, 15% 상승했으며, 에어비앤비, 부킹닷컴과 같은 숙박 앱 사용 시간이 강하게 올랐다.

한국은 지난 3분기 동안 5억1천만건의 모바일 앱이 다운로드 됐으며, 그 중 비게임 앱은 3억5천만건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지출은 작년 동기 대비 25% 상승한 14억8천만달러(약 1조 7,000억원)이며, 비게임 앱은 1억5천2백만달러(약 1,750억원)를 넘어섰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 1위는 ‘줌 클라우드 미팅’이 차지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및 원격 수업으로 화상 채팅 플랫폼 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 분기보다 1단계 상승하며 1위에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해 집꾸미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이 5단계 상승한 7위를 차지했다.

소비자 지출은 ‘카카오톡’이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동네 친구를 찾아주는 소셜 앱 ‘위피’, 영상 메신저 앱 ‘아자르’가 2단계씩 상승하며 각각 5위, 9위에 올랐다. 소셜 라이브 스트리밍 앱인 ‘빙고 라이브’는 3단계 상승해 7위를 차지했다.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 역시 ‘카카오톡’이 1위 자리를 유지했으며, SK텔레콤의 네비게이션 서비스 ‘티맵’이 2단계 상승해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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