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카, 무료 글꼴 ‘스포카 한 산스 네오’ 선보여
‘도도 포인트’와 ‘도도 카트’ 양대 서비스를 운영중인 소상공인 매장 솔루션 스타트업 스포카가 자체 개발 글꼴 스포카 한 산스(Spoqa Han Sans)의 3.0 버전 ‘스포카 한 산스 네오’를 출시했다.
스포카는 기존 2.0 버전에 미디엄(Medium) 굵기를 추가해 스포카 한 산스 네오의 디자인 활용도를 높였으며, 이로 인해 더욱 다양한 타이포그래픽 표현이 가능하게 됐다. 또한, 숫자와 국문 등에 사용된 서체의 글리프를 통일하며 가독성을 높였다.
범용성과 편의성 모두를 대폭 향상한 스포카 한 산스 네오는 어도비 포토샵 프로그램과 안드로이드 스튜디오에서도 별도의 행간 조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스포카 한 산스는 스포카 서비스의 다국어 UI에 대응하기 위해 구글의 노토 산스와 라토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커스텀 글꼴이다. 2015년 10월 한글날 처음 공개된 이후 2017년 2.0 업그레이드를 거쳐, 이번에 3.0 버전이 공개됐다. 숫자에 특화돼 있으며 국문과 영문은 물론, 일문 등 다양한 언어 활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타다, 뤼이드, The VC, 캐시노트, 어니스트펀드 등 국내 여러 기업을 비롯해 비영리 혹은 예술계 행사에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 스포카 한 산스체는 개인 및 기업 사용자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며 오픈 폰트 라이선스로 자유롭게 사용, 수정 및 재배포할 수 있다.
스포카 최재승 대표는 “스포카 한 산스는 사내 사용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배포 이후 다운로드 건수 33만건을 기록하며 다수의 기업과 정부기관 등 여러 이용자들에 의해 쓰여지고 있다”며, “이번 3.0 버전은 다국적 언어 환경을 다뤄야 하는 개발자와 디자이너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유용하게 활용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