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카 ‘도도 카트’ 출시 1년… 누적거래액 1000억
소상공인 매장 솔루션 스타트업 스포카가 지난해 8월 공식 론칭한 도도 카트의 누적 거래액이 출시 1년 만에 1000억을 넘어섯다.
도도 카트는 올 1월 누적액 300억원을 넘어선 데 이어 약 7개월 만에 330% 넘게 증가해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도도 카트 앱 가입자 수 역시 큰 폭으로 늘었다. 일반 소비자가 아닌 소규모 동네식당부터 대형 프랜차이즈까지 외식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 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반 년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 1월 2만여 명의 가입자를 끌어 모으더니, 현재는 서비스 이용자가 7만여 명에 달한다.
도도 카트는 식자재 구매 명세서를 등록하기만 하면 해당 기간 동안의 지출 비용을 비교 및 분석할 수 있는 리포트를 제공해 거래처와 주요 품목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음은 물론, 구멍난 식자재비 관리를 스마트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스포카는 현재까지 도도 카트 앱에 등록된 식자재 명세서 수가 누적 50만개에 달하고, 이를 통해 집계된 식재료 납품업체 수는 5만여 곳, 품목 수도 무려 55만여 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국내 등록된 식자재 유통사가 20만개인 점을 감안하면, 이미 국내 유통사 25%가 등록된 셈이다. 바쁜 매장 운영에 그동안 손 놓고 있던 식자재 비용 관리를 앱 하나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입소문을 타며 매월 고객 유입이 늘어 실적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도도 카트는 현재 제공 중인 명세서 정리 기능을 통한 농식품 비용 분석 서비스에 더해 ‘식자재 거래처 검색 기능’을 추가적으로 구축하며 자체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스포카 최재승 대표는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 규모가 49조원에 달하고 그 파이가 점점 더 커지고 있음에도 제대로 된 전문 플랫폼이 없어 요식업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식재료 납품업체 한눈에 둘러보기, 품목별 비용 정보 검색 및 조회 등 도도 카트 앱의 기능과 편의성을 강화하는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식당 점주님과 거래처 사장님 모두에게 득이 될 수 있는 식자재 업계의 첨단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포카는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주력해온 매장 점주 대상의 B2B 사업과 동시에 B2C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가며 고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통합 멤버십 솔루션 업계 9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내 대표 고객관리 플랫폼 ‘도도 포인트’는 지난 7월 매장 방문객용 앱의 리뉴얼 버전을 출시하고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기능 확대에 나선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