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플랫폼 신상마켓, 연간 거래액 4300억원 전망
동대문 도매사업자와 전국의 패션 쇼핑몰을 연결하는 동대문 B2B 플랫폼 신상마켓을 운영하는 딜리셔스는 2020년 거래액이 2019년보다 1000억원 증가한 4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 10월과 11월에는 월 거래액 500억원을 넘어섰다.
신상마켓은 동대문 도매사업자가 상품을 등록하면 전국의 쇼핑몰 운영자가 이를 보고 주문을 넣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소매 쇼핑몰이 직접 사입이나 방문 수령 등의 방법을 택하는 방식이 매장주문이며, 신상배송은 사입과 배송까지 신상마켓에 의뢰하면 신상마켓이 이를 대신하는 구조다.
올해 9월부터 공개서비스로 전환한 풀필먼트 서비스 딜리버드도 9월대비 11월 주문액이 379% 성장했다. 딜리버드는 소매사업자의 사입관리, 검수/검품, 재고 관리 및 상품 포장 및 발송 등 물류 시스템 전반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사업자가 번거로운 반복업무에서 벗어나 상품 선정과 판매전략, 마케팅과 같은 사업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다. 딜리버드는 본격서비스를 시작한 2개월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김준호 딜리셔스 대표는 “신상마켓이 월 주문액 500억원을 넘긴 것은 시스템화된 동대문을 만들겠다는 딜리셔스의 사업목표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기술 기반의 플랫폼 고도화와 물류 역량 강화를 통해 동대문 패션의 글로벌화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