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의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 드림플러스가 17일 ‘드림플러스 비즈니스데이’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벤터스를 통해 웨비나(웹+세미나) 형식으로 실시간 중계됐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지침에 따라 주요 연사만 현장에 참석했다.
드림플러스 비즈니스데이는 스타트업 등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해주는 콘퍼런스 행사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팬데믹 이후의 블록체인과 AI·데이터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섰다. 아울러 스타트업 IR(기업설명회) 피칭도 진행되었다.
블록체인 전문가 발표 세션에는 해시드 김서준 대표와 디라이트 조원희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각각 탈중앙화 금융 시장과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 후 관전 포인트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AI·데이터 발표 세션에서는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천영록 두물머리 대표, 에임스 임종윤 대표가 연사로 등장해 인공지능·자율 주행·클레임 데이터를 통한 보험 혁신 등을 논했다.
행사 마지막 세션은 코너마켓, 뉴아인, 티클, 룩시드랩스 등 드림플러스가 육성한 유망 스타트업들의 IR 피칭 세션으로 진행됐다. 각사는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사업 현황, 그리고 성장 가능성을 설명했다.
‘코너마켓’은 중고거래에 직접 개입하여 수거, 검수, 판매, 입금까지 해주는 원스톱 유아동복 리세일 서비스이다. 판매자는 구매자를 만날 필요 없이 물건을 코너백에 담아서 문 앞에 놔두면 끝난다. 이후 과정은 코너마켓이 맡아 위탁판매를 한다. 판매가 완료된 아이템들은 판매자 계좌로 정산된다. 구매는 쇼핑몰에서 구매하듯 코너마켓에서 살 수 있다. 유아동복 전문 MD가 검수하기에 믿고 구매할 수 있다. 반품도 직거래 대비 자유롭다.
뉴아인은 전자약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이다. 2021년 안구건조증 관리 기기, 편두통 치료기기 등 두개의 첫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뉴아인 전자약 플랫폼은 전류, 전기장, 자기펄스 등의 다양한 물리적 방법을 통해 생체 신호를 모방하여 만성 질환을 치료한다. 뉴아인 전자약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형 보험사들과 상품 출시 등 협업이 논의 중이다. 아울러 2021년 상장을 준비 중이다.
티클은 잔돈을 활용해 저축을 유도하는 생활투자 플랫폼이다. 금융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사회 초년생들이 스스로 돈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용자가 앱과 연동된 카드로 결제할 때마다 잔돈이 자동으로 저축&투자된다. 올해 8월 신한금융투자와 해외주식투자 서비스를 론칭해 저축과 투자까지 가능 2.0 버전을 내놓았다.
한편 2014년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 출범한 한화생명 드림플러스는 코워킹 스페이스, 아카데미, 포털, 셰어하우스 등 사업이 확장되어 지금은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 역할을 하고있다. 특히 투자, 멘토링, 네트워킹, 사업 지원·협력, 해외 진출 등 스타트업 생애주기 전 과정에 걸쳐 솔루션을 제공하는 AtoZ 지원프로그램은 스타트업에게 호평을 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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