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사용자 천만 ‘카카오뱅크’ 뱅킹 앱 업계 1위
11월 가장 많은 월간 사용자 수(MAU)를 확보한 뱅킹 앱은 ‘카카오뱅크’였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11월 한달 동안 1070만 5,435명의 사용자 수(안드로이드 및 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기록하며, 뱅킹 앱 1위를 기록했다. 2위 KB스타뱅킹 사용자 수는 926만 3,888명 수준이었다.
연령별 사용자 수 현황에서도 ‘카카오뱅크’는 10대부터 40대까지 가장 많이 사용한 뱅킹 앱으로 확인됐으며, 비중은 20대(371만 3,383명), 30대(281만 5,727명), 40대(239만 2,042 명), 50대(110만 1,958명), 10대(45만 7,231명), 60대 이상(22만 5,094명) 순이었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타 뱅킹 앱과의 중복사용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는데, 주요 7개 은행 앱 사용자 중 ‘카카오뱅크’를 동시에 사용하는 비율은 평균 33% 이상이었습니다. 반면, ‘카카오뱅크’ 앱의 단독사용비율은 15%에 그쳤다.
11월, 1인당 월평균 사용일 수가 가장 많은 앱은 ‘NH콕뱅크’(9.2일)가 차지했고, 사용시간 1위는 ‘신한 쏠’(0.43시간)이었다.
뱅킹 앱 신규 설치자 재방문율은 ‘하나원큐(new)’가 가장 높았는데, 신규 설치 후 8주가 경과한 뒤에도 평균 43.5%의 사용자가 재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설치 30일 이후 평균 삭제율이 가장 낮은 앱도 ‘하나원큐(new)’(16.2%)였다.
한편, 2위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금융 상품 개편, 고금리 예적금 프로모션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신규 사용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의 11월 사용자 수(MAU)는 96만 9,980명으로 지난 5월(67만 8,433명) 대비 42% 이상 증가했으며, 신규 설치 사용자 수도 5월(4만 4,867명)과 대비해 3.6배 이상 증가한 16만 4,792명으로 나타났다.
위 조사의 분석 기간은 2020년 5월 1일부터 2020년 12월 10일까지로,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