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캠프,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캠프파이어’ 4기 모집
스프링캠프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캠프파이어 4기’의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캠프파이어는 2019년부터 진행된 스프링캠프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4개월 동안 스타트업이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초기 투자금과 사무 공간 등을 제공하며, 의무적인 멘토링이나 교육은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 2019년부터 반년에 1기씩, 지금까지 총 3기까지 운영했으며, 카펜스트리트(에이콘), 팻캣 등 총 13개의 초기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이번 캠프파이어 4기에 도입되는 ‘SAFE(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조건부 지분인수계약)’는 미국 실리콘밸리식 벤처캐피탈 제도로,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는 당시에 기업가치를 정하지 않고, 다음 라운드 투자를 받을 때 결정되는 밸류에 연동해 기업가치를 정하는 투자방식이다.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뚜렷한 지표가 없기 때문에 기업가치를 평가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SAFE 제도는 기업이 시간을 들여 어느 정도 성장한 이후에 밸류를 판단하기 때문에, 보다 객관적이고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 가치를 평가받기까지 시간이 더 주어지기 때문에, 투자 이후에도 창업팀이 열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자극을 준다는 장점이 있다.
캠프파이어 4기에는 후속 투자방식으로 SAFE가 도입될 계획이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진행되는 5번의 마일스톤과 1번의 데모데이에 각각 순위별로 상금을 걸어 프로그램이 끝난 직후에 SAFE 방식으로 후속 투자되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선발 팀에겐 초기 투자금 7천만 원, 무료 사무공간 제공, 우수 팀 팁스(TIPS) 프로그램 추천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