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뉴욕증시로 간다’ 미 증권거래위원회에 IPO 신고서 제출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클래스A 보통주(이하 “보통주”) 상장을 위해 S-1 양식에 따라 신고서를 제출했다.
상장될 보통주 수량 및 공모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쿠팡은 보통주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CPNG” 종목코드(Trading Symbol)로 상장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골드만삭스이다.
쿠팡은 아시아 최대의 이커머스기업 중 하나다. 새벽배송과 당일배송을 통해 생필품과 공산품은 물론 신선도가 중요한 신선식품까지도빠르게 배송하고 있다. 또 음식배달 서비스 쿠팡이츠,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다.
2010년 창업한 쿠팡은 서울과 실리콘밸리, 시애틀, LA, 베이징, 상하이, 싱가포르 등 세계 각국에 오피스를 두고 있다.
와이즈앱/와이즈리테일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의 결제 추정금액은 21조 7,485억 원으로 2019년 결제 추정금액 15조 4,106억 원 대비 41%인 6.33조 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쇼핑몰 쿠팡과 배달 서비스 쿠팡이츠를 포함한 금액이다. 쿠팡은 작년 한 해 동안 지속적으로 월 결제금액이 상승하여 1월에는 1.5조 원에서 12월에는 2.3조 원으로 지난 3년의 월 결제금액 중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쿠팡의 앱 사용자도 증가하였다. 쿠팡 앱의 월 사용자는 2019년 12월 1,287만 명에서 2020년 12월에는 1,543만 명으로 20% 상승했다. 쿠팡이츠 앱의 월 사용자도 2019년 12월 21만 명에서 2020년 12월에는 210만 명으로 90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증권은 2020년 쿠팡의 매출이 11조1000억원, 영업손실이 2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매출 7조1530억원, 영업손실 7120억원과 비교하면 상당한 실적이다. 올해는 매출 15조1000억원에 영업이익 3000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