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랩, 美 플러그앤플레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선정
소매 시뮬레이션 플랫폼 회사 버추얼랩이 ‘플러그앤플레이(Plug and Play, PnP)’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참가 기업으로 선정됐다. 버추얼랩은 사빅(Sabic) 등 글로벌 기업과 네트워킹 및 협업 기회를 얻게 될 예정이다.
플러그앤플레이는 2006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세계 최대 VC이자 엑셀러레이터 기업이다. 매년 세계 380여개 회사에 직접, 공동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로 페이팔(PayPal), 우버(Uber), 드롭박스(Dropbox), 가던트헬스(Guardant Health), 허니(Honey) 등이 있다.
플러그앤플레이는 매해 60여개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에 버추얼랩은 ‘신소재 & 팩키징(New materials & Packaging)’ 프로그램의 디지털화 분야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 배치(batch) 형태로 매해 2번(회당 3개월간) 진행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은 2월 18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5월 18일까지 진행된다. 버추얼랩은 1:1 멘토링, 주별 워크숍(영업/마케팅/경영 등), 펀딩 기회, 딜 플로우(deal flow), 비즈니스 매칭, 피치 데크(Pitch Deck) 교육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파트너 기업으로는 Pepsico, Sabic, Sherwin-williams, Mohawk, Valqua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다. 프로그램이 종료된 이후에도 버추얼랩은 플러그앤플레이 출신 기업(alumni)으로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미국 Fortune 500으로 선정된 기업과의 네트워킹 기회도 얻을 수 있다.
2월 25일에는 관계자들의 리버스 피치(corporate reverse Pitch)가, 3월 9일에는 세계 최고위증 벤처 투자자 및 엔젤 투자가와의 1:1 온라인 멘토링(Speed Networking)이 진행된다. 4월 5~8일에는 배치 스타트업 간의 파트너 계약을 돕는 기간(Focus Week)도 예정되어 있다. 프로그램은 5월 18일 Expo행사로 종료되며, 종료일에는 식음료, 브랜드/리테일 등 전체 관계자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민호 버추얼랩 대표는 “페이팔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을 키워낸 플러그앤플레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게 되어 기쁘다. 플러그앤플레이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기업의 투자 유치 및 사업 방향 설정에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버추얼랩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추얼랩은 최근 DSC 인베스트먼트로부터 프리 A 투자 유치를 했다. 버추얼랩은 확보한 투자금으로 기술 및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해 사업분야 확장 및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