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체험형 이커머스 ‘테스트밸리’ 운영사 ‘비엘큐’, 소풍벤처스로부터 투자 유치
전자제품을 직접 사용해보고 구매 할 수 있는 이커머스몰 ‘테스트밸리’를 운영하는 비엘큐가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비엘큐는 2019년 7월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작년 4월 테스트밸리 서비스를 정식 런칭했다.
테스트밸리는 소비자가 고가의 전자제품을 구매할 때 타인의 리뷰 등 간접 경험에 의존해 구매하고 이후 구매 실패에 대한 위험 부담을 온전히 질 수 밖에 없는 불합리한 기존 시장 상황을 개선하고자 시작된 서비스이다.
테스트밸리에서는 전자제품을 구매 전 먼저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1개월 단위로 신청 가능하다. 체험 후 구매를 원할 경우, 기존에 지불한 체험비의 약 50% 할인을 받아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제품이 구매자와 맞지 않을 경우엔 테스트밸리를 통해 반납할 수 있다. 체험 후 반납된 제품은 소독과 기술점검, 재포장을 거쳐 테스트밸리 리퍼브존에서 새상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테스트밸리는 런칭 이후 월 사용자는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그 중에서도 체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은 약 7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비스 확산을 위해 결제 옵션 다양화 및 체크카드 분할 납부 서비스 등 보다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하고 있다.
홍솔 비엘큐 대표는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MZ세대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라며 “테스트밸리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의 Better Life Quality(BLQ)를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풍벤처스 이학종 파트너는 “현재 전자제품의 유통구조는 과도한 마케팅을 하는 판매 중심의 구조를 띄고 있고, 사용 후 회수하는 구조는 판매 구조와 완전히 분절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테스트밸리는 고객의 구매결정과정에서 마케팅 홍보가 아닌 개인의 경험 중심으로 유통 판매 구조를 재편할 역량을 지니고 있으며 더 나아가 사용 후 회수까지 개인의 경험을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하여 선순환 유통시스템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투자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