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펀드 2021년 1차 출자사업 38개 펀드 선정…1조 4,224억원 규모 투자금 조성
모태펀드 2021년 1차 정시 출자사업 선정이 마무리됐다.
1차 정시 출자사업에는 총 132개 펀드가 신청했으며 심의를 통해 최종 38개 펀드가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38개 펀드에 모태펀드가 6,200억원을 출자하며 민간 투자자금 약 8,000억원이 매칭돼 총 1조 4,224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1차 정시 출자사업은 예년보다 두 달 정도 이른 시점(’20.12)에 공고했음에도 불구하고 3.1: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역대 최대의 벤처 붐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벤처투자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최종 선정한 벤처펀드는 상반기까지 조속히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한국판 뉴딜분야와 혁신성장,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분야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한국판 뉴딜의 상징인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1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7,000억원을 선정했다.
분야별로 비대면 10개 펀드 3,750억원, 바이오 1개 펀드 1,250억원, 그린뉴딜 5개 펀드 1,250억원이 선정됐으며, 대기업·유니콘 등 멘토기업이 후배기업의 후원자로서 펀드조성에 참여하는 멘토기업 매칭 분야도 4개 펀드 750억원이 선정됐다.
「스마트대한민국펀드」는 지난해 조성된 1조 3,000억원과 이번에 선정된 7,000억원 등 총 2조원 규모로 혁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비대면, 바이오, 그린뉴딜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설 수 있도록 투자될 예정이다.
혁신성장 신산업 육성을 위해 3대 혁신인프라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DNA)과 3대 신산업(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에 투자하는 「DNA·BIG3펀드」를 1,000억원 선정했다.
성장단계에 돌입한 혁신기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로(기업 당 50억원 이상) 투자하는 「스케일업펀드」를 2,500억원 선정했다.
또 「소재부품장비펀드」를 1,087억원 선정해 소부장 강소기업 100, 스타트업 100 등 우리나라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연·콘텐츠, 여행·관광업종 기업과 재창업기업 등에 중점 투자하는 「버팀목펀드」를 1,922억원 선정했다. 매출·수출 감소 등 어려움에 처한 유망기업이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그 밖에 업력 3년 이내 창업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창업초기펀드」를 715억원 선정했다. 「창업초기펀드」는 금번 1차에 이어 2차 정시 출자사업을 통해 약 1,500억원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며 현재 공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