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투글로벌센터, 페루기술공대와 스타트업 온라인 밋업 개최…페루·볼리비아 등 중남미 신시장 발굴 확대
본투글로벌센터가 지난 3월 5일 페루 기술공대(UTEC Peru, University of Engineering and Technology), 미주개발은행 IDB랩(IDB Lab)과 함께 ‘제1회 한-페루 스타트업 온라인 밋업’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한-페루 유망 혁신기술기업 4개사와 주요 스타트업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신시장 발굴 확대 및 조인트벤처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멕시코, 볼리비아 등과 온라인 밋업을 매달 마련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국내기업 버넥트(Virnect), 뤼이드(Riiid) 그리고 페루기업 프로시미티(Proximity), 트라시엔떼(Trasiente) 등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서로의 기술을 소개하고, 일대일 미팅 시간을 갖으며 협업할 수 있는 사업방안 및 진출전략 등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는 건설, 산업 현장 등 작업장에 사스(SaaS) 기반의 증강현실(AR) 안전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페루의 유망 스타트업인 프로시미티와 증강현실을 중심으로 산업 현장의 공정 정보를 시각화하고 현장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산업용 증강현실·디지털트윈(DT)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스타트업 버넥트가 매칭됐다. 또 청소년 직업 코칭 및 심리 상담 플랫폼을 운영하는 페루의 에듀테크 기업 트라시엔떼와 국내 인공지능 튜터 학습 플랫폼 개발사 뤼이드가 연결됐다.
본투글로벌센터와 IDB랩은‘한-중남미 딥테크 교류 프로그램(LAC-Korea Deep Tech Exchange Program)’을 운영 중이다. 딥테크 혁신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위해 주한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 등 18개 중남미 공관과 20여개의 중남미 주요국의 액셀러레이터 그리고 유관 정부기관 등과 협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6회 이상의 온라인 밋업을 진행했으며, 오는 6월까지 칠레, 우루과이 등에 있는 주요 파트너사와 혁신기술기업 대상 온라인 밋업이 예정돼 있다.
미주개발은행 IDB랩의 선임전문관 페르민 비방코(Fermin Vivanco)는“IDB랩에서 추진하는 한-중남미 딥테크 교류 프로그램은 양국의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간 파트너십 형성을 촉진함으로써 양국 기업의 비즈니스 확대 및 글로벌 시장 교차진출을 지원한다”며 “특히 미주개발은행의 사업 방향에 부합하도록 중남미 지역에 대한 사회적 영향이 크고,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매칭 기업을 발굴, 선정해 자금 지원을 할 예정인 만큼 이번 밋업을 계기로 한-페루 양국 기업 간 조인트벤처가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센터에서는 2020년 하반기부터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멕시코, 볼리비아, 페루 등 중남미 지역에서 창업 생태계가 발전된 국가뿐만 아니라 미개척 국가에서도 국내 기업들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회 제공을 위한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며 “물리적 거리감으로 진출이 더욱 어렵다고만 여겨졌던 중남미 시장이 이제는 센터에서 추진하고 있는 조인트벤처형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비대면으로도 적합한 현지 파트너를 찾고, 직접 가지 않아도 제품 및 서비스의 현지화 작업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횟수가 거듭할수록 입증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비대면 밋업 행사를 지속하고 글로벌 시장 개척 지역을 점차 늘려나가 조인트벤처형 해외 진출이 활성화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본투글로벌센터가 진행하는 조인트벤처 육성사업은 중남미뿐만 아니라 중동, 유럽, 미국 등 기업별 기술매칭을 통해 조인트벤처 설립을 돕고, 공동 연구개발(R&D), 실증, 시장진출 등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