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시장은 성장 중…중고나라에서만 5조원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2020년 누적 중고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 규모인 5조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전년(2019년) 대비 43% 증가한 수치라고 17일 밝혔다. 중고나라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일일 상품 등록건수는 약 39만건이다.
중고나라에 따르면 2020년 거래규모 확대의 배경으로는 코로나19로 인한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신규 중고거래 플랫폼 회원 유입 급증과 함께 거래 품목 다양화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고나라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 2월부터 7월까지 신규 회원이 55만명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와 원격 수업이 진행되며 기존에 거래 규모가 적었던 어린이 용품과 장난감, 게임, 화초, 실내 인테리어 분야의 상품거래가 크게 증가했다.
2020년 SNS 상에서 화제가 되었던 대란 상품 역시 중고거래 시장 규모 확대에 큰 영향을 미쳤다. IT분야에서는 2020년 상반기 ‘동물의 숲’을 시작으로 RTX 3080 그래픽카드, 아이폰12, 아이패드 프로 4세대, 갤럭시 버즈의 거래량이 급증했다. 이 외에도 온라인 상에서 큰 화제가 되었던 스타벅스 프로모션 굿즈인 레디백과 캠핑체어가 새로운 리셀 시장을 만들어냈다.
중고나라는 중고거래 규모 확대의 또 다른 원인으로는 플랫폼 내 거래 환경 개선이 주된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중고나라는 작년 플랫폼 내 안전한 중고거래 플랫폼 환경을 위해 안전결제를 도입하고 이용자를 위한 정책을 정비했다. 이 외에도 모니터링 팀 확충과 A.I 기반의 안전한 중고거래 모니터링 기술과 기업 내 ‘평화연구소’ 설치를 진행하며 내부 투자를 강화했다. 결과 중고나라 플랫폼 내 모니터링 전담부서인 ‘중고나라 클린센터’ 설치 후 중고물품 거래 피해 접수가 하루 평균 10건 이하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플랫폼 내 거래 안정성이 높아졌다.
중고나라 이승우 대표는 “중고나라는 더 큰 도약을 위해 2020년 거래 환경을 정비하고 강도 높은 내부조직 혁신 결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중고거래 시장 확대라는 성공을 만들어냈다. 또한 중고거래 플랫폼 기업 중 가장 역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고나라 공식 앱은 2021년 서비스 안정화로 접어들며 중고거래 플랫폼 시장은 다시 한번 재편될 것으로 예상한다” 며 “앞으로 중고나라는 2021년 새로운 중고거래 플랫폼 시장의 혁신과 변화를 위해 지속적인 기술 투자로 더 많은 이용자를 위한 안전한 중고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