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근·번개장터·중고나라 3대 플랫폼 합산 45억회 기록 경제적 소비 트렌드 확산에 중고거래 시장 지속 성장세
국내 주요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의 이용량이 최근 4년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이 일상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분석 솔루션 기업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2025년 8월 당근, 번개장터, 중고나라 등 3대 중고거래 앱의 총 실행횟수는 45억 6,700만회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8월 23억 9,500만회 대비 90.7% 증가한 수치다.
사용자 수도 큰 폭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세 앱의 중복을 제외한 순 사용자 수는 2,339만명으로 집계됐다. 4년 전인 2021년 8월 1,766만명과 비교하면 32.4% 증가한 규모다. 이는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4명 이상이 중고거래 앱을 이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안드로이드 및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표본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업계에서는 높은 물가와 소득 정체로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중고거래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플랫폼의 발달로 거래 편의성이 높아지고,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 증가도 중고거래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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