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5월 기준 가장 많이 사용된 중고거래 앱은 ‘당근’으로 MAU 2127만명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당근은 국내 중고거래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 뒤를 이어 2위 번개장터 475만명, 3위 중고나라 165만명, 4위 헤이딜러 105만명, 5위 엔카 90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1위 당근과 2위 번개장터 간에는 약 4.5배의 사용자 수 차이가 있어 당근의 시장 지배력이 확연히 드러났다.
특히 주목할 점은 4위를 차지한 헤이딜러의 급성장이다. 헤이딜러의 5월 앱 사용자 수는 전월 4월 53만명에서 67% 증가한 105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앱 출시 이후 역대 최대치로, 중고거래 플랫폼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헤이딜러는 2022년 5월 58만명으로 시작해 지난 3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2023년 5월 63만명, 2024년 5월 64만명을 기록한 뒤, 올해 5월 105만명으로 급등하며 100만명 돌파라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헤이딜러의 급성장은 지난 5월부터 진행된 ‘0하나 빼기’ 프로모션의 효과로 분석된다. 이 프로모션을 통해 신규 사용자 유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헤이딜러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기존 플랫폼들에게 경쟁 압박을 가하고 있다.
중고거래 시장은 최근 경기 불황과 소비 패턴 변화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각 플랫폼들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마케팅으로 사용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번 조사는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Android+iOS)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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