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브랜드 빌더 ‘이코니크’, 매쉬업엔젤스·스트롱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와 미국 벤처캐피털 ‘스트롱벤처스’가 푸드 브랜드 빌더 ‘이코니크’에 시드 투자를 했다.
이코니크는 MZ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푸드 브랜드 빌더다. 스몰 브랜드 전략을 통해 MZ 세대의 세분화된 니즈와 취향을 충족하는 다양한 푸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광고매체 스타트업 ‘냅키니’를 공동 창업 후 푸드 라이프스타일 매장 ‘마켓 브루클린’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박상준 대표와 하이네켄 코리아에서 마케터로 다년간 근무했던 전무원 대표가 공동 설립했다.
다양한 가치의 스몰 브랜드를 만드는 이코니크는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MVP(Minimum Viable Product) 전략을 적용해 제품을 출시한다. 데이터 기반의 기획과 소량 생산으로 타사 대비 5배 빠른 신제품 출시가 가능하며, 빠른 유통 채널 선점을 통해 제품 런칭 비용도 1/10로 줄였다. 또한 상품 만족도 및 리뷰 분석, 실제 구매 고객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해 제품을 개선하는 프로세스를 구축해 제품의 흥행 리스크를 감소시킨다.
첫 번째 브랜드로 출시한 ‘하루단백바’는 브라우니의 제형을 구현한 프로틴바다. 마켓컬리, 쿠팡에서 단백질바 카테고리 추천 상품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약 100만 개 이상을 판매해 총 20억 원의 판매액을 달성했다. 최근 바삭한 식감의 단백질 과자 ‘탄단지크래커’와 시중 제품보다 당을 1/3로 줄인 ‘삼분의일당 마카롱’을 출시했으며, 제품력을 인정받아 마켓컬리와 쿠팡에 입점해 하루단백바에 이은 흥행 성과를 만들고 있다.
이코니크 박상준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제품 흥행을 예측하는 알고리즘 및 데이터 분석 시스템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MZ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스몰 브랜드를 제안하는 푸드 브랜드 빌더로서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인 제품 흥행이 가능하도록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스트롱벤처스의 배기홍 대표는 “이코니크는 린(lean)하고 애자일(agile)한 방법을 식품에 적용한 독특한 회사”라며 “취향이 세분화된 MZ 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브랜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소셜 미디어와 데이터를 다각도로 잘 활용한 제품 설계가 필요한데, 이코니크의 스몰 푸드 브랜드 빌딩 전략이 이에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매쉬업엔젤스 최윤경 파트너는 “이코니크는 MZ세대의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여 식품 브랜드 런칭에 적용한 점이 인상적”이라며 “제품 런칭 기간과 비용을 절감시키고 카테고리를 빠르게 확장하여 향후 식품 브랜드 업계에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에 설립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운영사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원더래빗(캐시워크), 핀다, 휴먼스케이프, 엔코드(디코드), 시프티, 옴니어스, 작당모의(잼페이스) 등 109개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